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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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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 추가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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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정도 미리 출발해서 수송기까지 걸어왔다. 이미 루시아와 리, 리브도 기다리고 있었다.

지휘관님...!

리와 저는 지휘관님이 너무 걱정되서요...

...

함께 임무를 수행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눈으로 지휘관님을 보면 마음이 놓일 것 같아서요.

그녀는 걱정스러운 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안색이 역시 안 좋으시네요.

지휘관님...

...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크롬이 차징 팔콘 소대를 데리고 이쪽으로 걸어왔다.

그는 간단히 인사를 건네고 정리된 자료를 나의 단말기로 보냈다.

하산 의장님이 방금 발표한 추가 임무에 대해서, 제가 수색 및 구조가 필요한 21명의 목표 인원 자료와 시뮬레이션 맵을 정리했습니다.

구조된 인원들이 하루 빨리 공중 정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락관에게 약속된 시간에 075번 도시의 잊혀진 거리에 집결하도록 요청도 해놨습니다.

문제가 없다면, 지금 바로 출발하셔도 됩니다.

…………

아무튼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했는지 반즈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수송기에 올라타기 직전 뒤에서 누군가가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살짝 돌아보니 주변에 있는 여러 작업자들이 바쁘게 일하는 틈틈이 이쪽을 보고 있다는 것 같았다.

…………

크롬도 시선을 알아차리고 곁눈질로 자신의 뒤를 보고있었다.

사람들 속에서 흰 가운을 입은 남자가 그의 시선을 끌었다.

구부정한 몸으로 더듬더듬 걸어다니는 모습은 외롭고 쇠약해보이는 중년 남자처럼 보였다.

유일하게 빛나는 그 황금빛 눈동자만이 크롬에게 그가 전에 만났던 사람이었음을 어렴풋이 떠올리게 했다.

쿠로노 히사카와님, 어서 서두르세요. 회의 보고에 늦었습니다.

...쿠로노 히사카와.

전에 제가 쿠로노 그룹에 있을 때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이름을 듣고 자료를 확인한 적이 있죠. 저는 상부층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단지 우연의 일치였어요.

아주 평범한 의사고 지금도 생명의 별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번 지휘관님의 검사 보고서가 "공교롭게도" 그의 손을 거쳤어요.

가시죠.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뒤쪽의 시선을 무시하고 전원 수송기에 탑승했다.

오후의 찬바람과 함께 두 대의 수송기는 075번 도시의 버려진 폐허에 착륙했다.

사전 연락으로 이미 많은 체류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착륙하자마자 지하수도로 달려간 카무 외에 대부분은 먼저 이곳을 찾았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부상자가 있어?

있어요. 제가 저쪽 건물 맨 아래층에 안치했어요. 같이 와주세요.

반즈는 짧게 대답한 후 재빨리 그를 향해 달려갔다.

다른 소대도 도착했습니다.

크롬은 단말기의 알림을 보면서 소식을 알려줬다.

네, 계획에 따르면 케르베로스 소대도 적조 처리 임무에 참여했지만 우리와 함께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케르베로스 소대...

일을 마치고 저희를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그러려고 했는데 리더가 생명을 구하는 일을 미루면 안 된다고 했어!

저쪽 부상자까지 포함하면 총 몇 명이 모여 있는 거죠?

총 19명이고, 나머지 두 명은 행방 불명입니다.

...

행방 불명은… 모두 저의 대원입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아나?

그들은 저번에 경고했었던 고위험 지역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경고를 받기 전에 이미 떠났습니다.

경고 통지를 받고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응급 처치가 끝나면 당신들은 먼저 공중 정원으로 돌아가세요, 행방불명된 그 두 분은 저희가 찾을게요.

행방 불명의 두 명은 저의 대원입니다. 저희들도 같이 가게 해주십시오.

그 구역은 너무 위험해요. 먼저 돌아가세요.

제 대원인데 그들을 두고 혼자 돌아갈 수 없습니다!

지휘관도 없어졌습니다... 더 이상 그들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지휘관님, 이 지역은 우리가 대응하기가 다소 힘듭니다.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일행을 늘리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지휘관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이 지역은 우리가 대응하기가 다소 힘들기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크롬이죠...? 전에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안전을 걱정해줘서 감사하지만, 당신도 리더이기에 저를 이해해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당신의 멤버가 위험에 빠진다면, 당신은 본인의 안전만을 위해 그들을 찾지 않을 겁니까?

구조체 대장의 말은 크롬의 마음속에 조금 오래된 기억을 되살렸다.

만약 이대로 그들을 다시 만나지 못한다면 저는 평생 후회할 겁니다!

...후회해?

저는 병사일 뿐 공중 정원의 재산이 아닙니다.

적어도... 제가 어떻게 죽을지는 제가 결정하게 해 주세요...!

…………

크롬은 잠시 망설였다.

너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병사로써 임무 명령을 어길 수 없다.

만약 이번 구조 작전에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무사히 공중 정원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네가 같이 가는 것에 동의할 경우 우리도 명령을 어기는 거다.

그동안 감시를 생각하며 크롬은 뒤쪽에 있는 수송기를 곁눈질하며 어색하게 상대방을 암시했다.

임무...? 맞다! 아직 임무가 하나 있습니다!

그는 서둘러 단말기를 열어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표시된 임무를 보여줬다.

저희에게 주어진 마지막 임무는 지휘관 수색이었습니다… 아직 그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저와 제 대원들이 따로 행동을 취한 것도 원래 그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위치와 연결이 끊긴 시간을 보면…. 어쩌면 그는….

그럼 이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네! 감사합니다!

저는 퍼시라고 합니다. 행방 불명의 두 멤버의 이름은 루스와 레이나입니다.

크롬이 정리한 인원 자료에는 이 리더와 소대원들의 세부 정보가 기록되어 있었다.

리더 이름은 퍼시, 복무 시간 4년, 소대는 3번 변경됐으며 마지막 소대에서 가장 오래 복무함.

실종자 중 1명은 루스, 집행 부대에 합류한 이후 계속 지휘관과 함께 일해 왔으며 복무 시간은 2년 7개월로 확인됨.

다른 1명은 레이나, 복무 기간이 1년도 안 된 신입.

지휘관님은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세요. 저는 부상자 이송을 돕겠습니다.

격리 간호가 오래 지속됐고, 다음 임무도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은 잠시 휴식을 취하셔야 합니다.

루시아는 영양보충제 한 병과 전투식량 한 조각을 꺼냈다.

사람들에게 지휘관님의 상황을 물어봤을 때, 다들 감호 상태에서 받는 음식이 좋은 편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걱정이 돼서, 보급에서 조금 가져왔어요.

...

루시아는 쓴웃음을 지으며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다른 시선을 의식했는지 영양보충제와 전투식량을 자신의 손에 놓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 그럼 우리도 도우러 가자. 반즈가 응급 처치를 거의 마친 것 같은데!

응, 가자.

이들의 분주함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18명을 태운 수송기가 예정대로 출발했다.

우리도 출발해요. 지휘관님.

같은 시각, 케르베로스 소대가 폭발시킨 구멍을 통해 지하수로로 뛰어들어 갔다.

녹티스

그 마이크로 기록 장치로 가득 찬 수송기는 생각만 해도 역겨워! 마치 썩은 시체 같아!

우리 그걸 그냥 폭파시키면 안 될까?

폭발한 다음엔? 너를 타고 공중 정원으로 돌아갈까?

녹티스

하하하! 농담이야. 그냥 돌아가서 터뜨리는게 좋겠어.

누가 너무 경계하는 바람에 그들이 더러운 쓰레기를 우리한테 두고 갔잖아.

21호

녹티스, 몸에도 있어.

녹티스

하?!

녹티스는 이를 악물고 주먹을 꽉 쥐었다.

녹티스

이따가 이 물건들 내가 다 부숴 버리겠어!

폭탄으로 가득 차 있는 네 머리로 잘 생각해봐. 기회를 틈 타 저 쓰레기를 지원 장비에 집어넣을 수 있는 사람은 몇 명밖에 없어. "그"의 부하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녹티스

쳇, 그러니까 버리면 안 된다는 거야?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거야. 그가 감시하고 싶은 주요 목표는 우리가 아니니까.

베라는 고개를 돌려 녹티스의 옷자락에 달린 카메라를 향해 유쾌한 미소를 지었다.

맞지?

녹티스

그럼 죽을 만큼 귀찮은 그 임무를 수행하러 가자.

21호

이번 임무는 3가지야.

저 흙더미 접시로 적조를 깨끗하게 한 후 목표의 행방을 찾는 거야.

그럼 여기서부터 각자 행동한다. 빨리 끝내.

21호

그레이 레이븐 지휘관을 추적하는 임무는 어떻게 하지?

"가능한 한"이라고 했으니까 가능한 정도까지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