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3 종언복음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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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다리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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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다리를 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그레이 레이븐 일행은 잠시 바깥의 폐허 도시에 위치한 지원 부대가 주둔 중인 임시 거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음? 벌써 돌아왔어?

도움이 필요해?

롤랑이 연결 다리를 올려버린 일을 브리이타에게 전했다...

그러니까 다리의 반대편으로 갈 수 없다는 거지?

그 다리는 어떻게 생겼는데? 반대편까지의 거리는 어느 정도 돼?

대충 이런 거예요...

리브가 브리이타의 손을 쥐면서 마지막에 기록한 영상을 전송했다.

그 정도 거리라면 확실히 성가시네...

한 번 날아가볼래?

여기에 단거리 제트 비행 장치가 몇 개 있거든. 구조체의 몸에 장착하는 것과는 좀 달라. 출력이 높아도 불안정한 편인 데다 적응성도...

그건 잘 모르겠네. 장착하는 기체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간은 정확한 테스트를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어.

보다시피 우리가 좀 많이 바쁘거든. 그러니 테스트는 알아서 했으면 해.

지휘관님, 이건 제게 맡겨주세요.

한차례의 테스트 끝에 단거리 제트 비행 장치를 무사히 골라냈다.

이제 올라간 연결 다리를 뛰어넘을 수 있겠군요.

잠깐, 이다음은 더 깊은 층으로 갈 거잖아? 그럼 돌아오는 것도 힘들 것 같은데...

역시 이 기회에 보급품을 많이 챙겨가는 게 좋겠어. 소모품과 장비 같은 거 말이야. 준비는 철저히 할수록 좋잖아?

브리이타는 모두를 산처럼 쌓여 있는 보급 상자 앞까지 밀었다.

이건 내가 부탁해서 골라낸 물자야. 너희의 모델에 부합하는 것들이니 가져갈 수 있는 만큼 가져가도록 해!

브리이타가 지켜보는 동안 일행은 쌓여있는 보급 상자 속에서 예비용 물자를 골랐다.

의료용품은 제가 다 챙겼어요.

저도 준비됐습니다.

...저도 준비됐어요.

루시아가 살짝 웃으면서 낯이 익은 무기 상자를 챙겼다.

그럼 출발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