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3 종언복음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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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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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된 구역을 통과한 그레이 레이븐은 코어 구역으로 향하는 연결 다리에 도착했다.

드넓은 다리가 앞을 향해 쭉 뻗어있었다. 끝에 있는 거대한 건물은 어둠 속에 숨겨져 있는데, 아마 그곳이 최종 목적지일 것이다.

다리 밑의 깊이와 구조는 알 수 없었지만, 수시로 들려오는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나 안개 속에서 빛나는 붉은빛만으로도 "위험"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예상대로 연결 다리의 정중앙에는 익숙하면서도 짜증 나는 자가 서 있었다.

생각한 것보다 느리네. 지루해서 잠들을 뻔했잖아.

롤랑...

길을 잃은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그 표정을 보니 이곳에 어떤 곳인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네.

난 언제나 친절하지만, 그래도 오랜 친구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문하면 너무 슬프다고.

친애하는 지휘관과 가르침을 받지 못한 아이들, 친구 집에 방문할 때는 노크부터 해야지!

후, 그런 표정을 짓다니 너무 슬프잖아.

하지만 이 뒤는 너희들이 들어가도 되는 곳이 아니거든. 말을 듣지 않는 어린이는...벌을 받아야지.

명령을 내린 순간 모두가 전투태세를 취했다. 루시아는 칼을 뽑아 연결 다리의 가장자리로 달려 나가 분사기의 힘을 빌려 롤랑에게 빠르게 접근했다.

칼이 부딪치는 순간 리의 총알과 부유 캐논의 레이저도 함께 발사됐다. 롤랑은 반대 손으로 총을 꺼내 루시아를 향해 쐈지만 루시아는 옆으로 피한 후에 빠르게 뒤로 물러났다.

음, 내가 무슨 말을 했더라. 불청객 주제에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 적어도 주인의 환영 메시지는 끝까지 들어야지. 너희가 오기 전에 내가 몇 번이나 연습했는데.

시끄러워.

이번에는 놓치지 않을 거다!

얼마든지 어울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