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3 종언복음 / Story
행적을 추적할 수 있는 수단을 찾거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야 한다는 거죠?
리브, 일단 구역 전체의 정보를 한 번 스캔하도록 해. 기계 또는 AI 행동 로직이라면 알아차릴 수 있는 일정한 고유 정보를 가지고 있을 거야.
"모든 언어, 그리고 가장 일반적인 언어에는 노래와 같은 정취가 담겨 있다." 인간이 그렇다면 기계는 더 뚜렷이 나타나겠죠.
역시 지휘관님은 다르군요. 그럼 일단 그 "멋"을 찾도록 하죠.
구역 전체를 스캔했는데 고유 정보가 여러 개에요...어느 쪽을 쫓아야 할까요?
그중 두 고유 정보는 공중 정원 집행 부대에 속하는 게 확실하고, 남은 두 개는...하나는 본 적 없고, 또 다른 하나는 "우로보로스" 소대의 것이에요...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이름 같은데...
니콜라 사령관님 휘하의 부대군요...그 녀석들은 항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그들이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는 아무도 모르더군요.
통상적으로 저희는 개입할 권한이 없습니다.
나중에 캐물어도 사령관님은 "알려줄 수 없다"라는 말만 하겠죠.
일단...지금은 어떻게 움직이죠?
전 두 집행 부대의 신호 중 가능성이 큰 쪽을 쫓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식별 ID를 바꿔 위장한다고 해도 우로보로스와 본 적 없는 신호로 바꾸지 않을 것 같거든요.
우리가 본 적 없는 신호로 위장하면 오히려 우리가 더 의심할 테니까요.
그리고 알 수 없는 두 신호는 가상 공간의 문제를 해결한 후에 아시모프에게 조사를 맡기면 될 겁니다.
지금은 임무를 완수하는 게 먼저니까요.
그 "비앙카"...아니면 화서의 흔적을 찾아내면 지금 발생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단서는 비앙카로 위장한 화서라는 외부의 침식자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 그렇게 생각해요...아마 지금으로서는 그게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확실히 일리가 있네요.
네.
네. 전 계속 스캔할게요.
정신 링크...파동은 만분의 오를 넘지 않으니 이 안정 수치만 계속 유지한다면...
아시모프! 큰일이야!
왜 그래?
브리이타가 지금 제어 중인 엔진의 작동을 유지하느라 함대 전체의 비상 에너지 잔량이 거의 바닥났다고 해. 동력 감소의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어서 함교에서 게슈탈트 코어까지의 전압 안정기로는 이렇게 큰 에너지의 변화를 안정시킬 수 없아!
그러니까 에너지 파동이 한층 더 확대되면...
...게슈탈트든 아직 가상 공간에 있는 그레이 레이븐 소대든 다 끝이야.
함대의 독립적인 비상 에너지원을 사용하면 조금 더 버틸 수 있을지도...
수석 기술관! 좋은 생각이 있으면 지금 바로 얘기해!
생활 구역의 온도 조절 시스템을 완전히 끄고 에너지 파이프를 게슈탈트 쪽으로 연결해!
그리고 함교는...체력으로 메울 수밖에...
？
침입 캡슐에 필요한 부분 외에는...모든 파이프를 수동으로 전환하고, 끌 수 있는 건 다 꺼야 해.
...진부한 방법이긴 해도 괜찮을 것 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