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쉽지 않네.
그렇다면...
의장님의 임무를 더 서둘러 완료해야겠어.
긴급 파이프를 통과한 뒤 머레이는 머리 위의 해치를 열었고 전술 함교의 코어 부위에 진입했다.
함교 조작 콘솔, C.I.C(지휘 중추), 뒤는 데이터 베이스인가...
…………
거대하고 혼란스러운 데이터 로봇이 조용히 이곳을 지키고 있었다. 로봇은 근처의 단말기 스크린을 향해 뻗어 촉수를 뻗었다.
(순환 도시 전역에서 얻은 마지막 정보에 따르면 승격자 쪽에서 화서의 비밀 코드를 가져갔다고 했는데. 그럼 배후에는...승격자가 있는 건가?)
(여기서 화서와 직접 싸울 힘은 없지만 케르베로스도...이곳에는 들어오지 않은 것 같네.)
그렇다면 그것의 데이터 정찰을 피해 바로 데이터베이스를 향해 갈 수밖에 없어.
(만약 형이 여기 있었다면...이 정도 데이터 정찰은 쉽게 피할 수 있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