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2 구룡 순환 도시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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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라미아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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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드디어 합격 지점에 도착했다.

합격 지점은 광벽 근처를 뜻했다. 루나는 확실히 말하지 않았지만, 세 승격자 모두 이번 작전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구룡 도시의 전쟁은 계속 이어졌지만, 전황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승격자들은 어느샌가 외곽 구역 여러 개를 통제하고 그곳을 퍼니싱 영역으로 만들었다.

침식되었나? 그럼 곡님의 지시대로 끝내줘야겠군!

——!

라미아는 퍼니싱을 압축한 후 자신이 지나친 모든 공간에 발사했다. 롤랑이 예상한 대로 역원 장치가 없는 녹존은 퍼니싱에 기생당해 침식체로 전락했다.

제길...

농도가 올라가면서 자신만만했던 구룡 측도 초조해하기 시작하면서 거리 구역을 봉쇄하기 시작하면서 피해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했다.

대장, 방어선 앞에 여성 침식체가 하나 있습니다!

저건... 승격자다. 화력을 집중해 파괴하라!

대장의 명에 따라 모든 녹존이 지금의 상황을 무시하고 바로 전력을 다해 라미아가 위치한 방향을 향해 발사했지만, 포화는 뜻대로 라미아를 명중하지 못했다...

그리고 바로 통과했다.

이건... 설마 투영된 건가? 하지만 본체는 바로 근처에 있을 거다. 어서 찾아내!

이건 투영이 아니라 환각이야. 너희가 그것을 본 순간 이미 끝이야.

윽... 아아아악!

구룡 수비병이 흩어지려고 하자 라미아는 그들 앞에 나타나 가볍게 눌렀다. 그러자 그들의 몸의 어딘가가 팽창하기 시작하면서 마치 돌연변이처럼 빠르기 증식했다.

이게 바로 라미아가 가장 능한 전술로 퍼니싱을 매개로 삼아 상대의 기체가 지닌 제어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거였다.

비명과 퍼니싱이 전투 구역에 퍼져나갔다. 라미아 본인은 이 상황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반대로 고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도 꽤 힘드네... 방금의 엄청난 폭발 소리는 분명 가브리엘이 일으킨 거겠지? 그러면 난 광벽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겠군...

그리고 롤랑 쪽은...

음... 답장이 없네? 그럼 난 먼저 돌아가도 되려나?

분명 안 되겠지?

누군가 궤도를 따라 오고 있는데, 전에 언급한 아딜레겠지? 왜 공중 정원은 사람들을 한곳에 모을 수 있는 걸까?

고뇌가 깊어지면서 라미아의 표정도 점점 "심각"해졌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한숨을 내뱉었다.

그럼 난 도시 중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열심히 싸우는 캐릭터라도 연기해야겠어. 그럼 루나님도 만족하겠지?

응, 그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