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2 구룡 순환 도시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

12-13 승차권

>
망각자 병사

그러고 보니 지난번의 우주 정거장의 작전은 정말 엄청났지. 와타나베 씨가 정말 그대로 돌격하는 줄은 몰랐다니까요.

사실 그곳을 내 끝으로 삼을 생각이었지.

역시 좀 이르지만... 휴식 시간이 끝났으니 이제 출발할 때가 됐었다.

트렌치코트를 입은 사람이 역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 자들이 짐을 놓은 곳에는 침식체의 잔해가 상당히 널려 있었다.

그쪽이 나에게 연락할 줄이야. 하산을 처리하기라도 한건가...?

그가 그렇게 쉽게 처리당할 자라면 내가 망각자를 연락하러 올 일은 없었겠지. 준비는 됐나?

물론이지. 우선 말해두지만 이건 협력이 아니다. 승격자와 침식체가 모든 인류의 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뿐.

뭐, 도와준다면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다 상관없다.

그래서 우리가 그 "구룡"으로 어떻게 가라는 거지? 당신들로부터 좌표는 받았지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비행기는 지난번의 우주 정거장에서 다 써버렸는데.

그래서 너희들에게 이곳에서 기다리라고 한 거네.

그래서... 아딜레까지 찾았군.

와타나베가 공중 정원의 계획을 파악한 동시에 한 열차가 역에 빠르게 들어섰다. 차량이 제대로 멈추기도 전에 안에서 창위와 소피아가 뛰어내렸다.

거래한 적은 몇 번 없지만 망각자의 리더는 처음 보네. 아저씨, 잘 부탁해.

누가 아저씨라는 거야!

창위, 리더가 말을 내뱉기 전에 생각하라고 했잖아. 아니면 상대가 상처 입을 거야.

……

실례했습니다. 제 두 호위는 말주변이 없어서요.

아딜레와 공중 정원이 앞으로 망각자를 적으로 간주한다는 거로 이해하면 되겠나?

농담일 뿐이라구요, 이해하시겠죠? 농담.

하나같이 꿍꿍이속이 있는 녀석들이군... 그러니까 무력으로 너희 세력을 모두 진압해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한거다.

그렇게 했다면 그쪽은 평화 유지를 위해 구룡 작전에 참여한 병력을 이쪽으로 분산시킬 수 없는 상황이였겠죠.

흥... 아무튼 난 전반적인 지휘를 해야 하니 협약대로 구룡으로 지원을 가줬으면 한다.

니콜라님, 하산 의장과 완전히 다른 지도자네요. 뭐... 하지만 이것도 꽤 재미있으니...

그럼 망각자의 리더 와타나베 씨, 5호차 부터는 전부 당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객차에요. 인원이 부족하니 장비는 알아서 운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장난하는 건가? 왜 뒤의 차량 위에 침식체들이 붙어 있지?

침식체

삐.

바람이 너무 많이 부네?

어차피 할 일도 없으니 히치하이킹 하는 김에 청소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소피아, 창위, 열차로 돌아가자.

알겠어.

음... 와타나베 씨,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하다니, 무기를 꺼내. 청소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