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2 구룡 순환 도시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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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지원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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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시작되자 도시 외곽 지대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침식체가 울부짖는 소리와 무기의 충돌 소리가 한데 어우러졌다.

초반에는 공중 정원의 대부분 부대에게 침식체와의 전투는 그래도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적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통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무기라도 있으면...

이제 끝이야...

기존의 소대와 흩어져버린 두 구조체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침식체에 진형이 무너지면서 무기도 파괴되어 도망칠 수밖에 없는 그들은 결국 거리의 구석까지 몰렸다.

삐!!

멍청아! 끝까지 포기하지 마!

그리고 공격을 준비 중인 두 침식체가 콘크리트에 갑자기 튕겨 나갔다. 두 구조체는 잠시 넋을 놓다가 그것이 어느 건물의 잔해라는 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콘크리트가 날아온 방향을 바라보니 한 키 큰 여성이 있었는데, 그녀는 바로 달려와 두 사람을 끌어당긴 후 그들의 상처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고마워... 어, 그쪽은 누구야?

난 지원 부대의 소대장이야. 브리이타라고 불러줘.

지원 부대!?

지원 부대가 그런 힘을 낼 수 있다고?

구조된 두 구조체는 지원 부대라는 말을 듣자마자 질문을 내뱉었다. 구조체의 상식에 지원 부대는 모두 하급 인원이나 신병이 모인 부대였다.

이런 힘을 가진 구조체가 지원 부대에 있을 리가 없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었다.

지원도 하나의 중요한 일이라고.

브리이타는 이미 그런 질문에 익숙한 듯 두 구조체의 손상된 부위를 수리하면서 답했다.

아, 그... 그렇지.

구조된 구조체는 알듯 말듯 고개를 끄덕였다. 수리가 끝나자 브리이타는 또 다시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원 부대 멤버

누님, 그레이 레이븐과 일부 소대는 이미 차단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그럼 바로 다른 지점을 지원하자. 어서 움직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