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2 구룡 순환 도시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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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모여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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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레이븐과 차징 팔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무사히 적으로부터 벗어났습니다.

당분간 현장 근처에서 대기하라고 전해, 안전에 주의하고.

알겠습니다.

한심하군! 구룡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적군이 코앞까지 몰려온 마당에 우리 제안을 거절하고 공중 정원을 공격하겠다는 발언을 하다니!

자신의 힘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 같아.

쯧, 쓸데없는 자존심.

대화 계획이 실패했으니 지금부터 내가 맡을게. 난 바로 엘리트 부대를 선출해서 그 AI를 가져오도록 하겠어. 절대 승격자의 손에 들어가서는 안 돼.

그래봤자 우리와 구룡 사이에 두 번째, 세 번째 충돌만 일어날 텐데 말이지.

그럼 어쩔 계획이야? 도시 밖에서 그들이 승격자들을 이길 때까지 기다릴 셈인가? 그건 불가능한 일이란 걸 잘 알잖아!

그러니까 우리도 그 전쟁에 참여하면 된다는 거야.

구룡 쪽에서는 협력 제안을 명백히 거절했잖아... 그걸 못 들은 건 아닐 테고...

협력을 거절했지만, 우리의 자유행동을 막지는 않았잖아... 구룡 도시 내부에 방어가 빈약한 곳은 우리가 맡아서 지킬 생각이야, 이게 내 계획이야.

하산이 말하면서 구룡의 지도를 펼쳤다. 그리고 방금 그레이 레이븐이 지나간 위치에 붉은 동그라미를 그렸다.

하산, 이 정도 규모라니... 이건 장난이 아니라고.

지금 내 말이 장난으로 보이나?

이 전투... 아니, 이번 전쟁에 나도 최전선 인원으로 직접 구룡에 갈 예정이야. 세리카.

내리실 명령이 있으신가요? 의장님.

내 명령을 전달해. 소집 가능한 모든 부대를 소집하도록. S 급 임무 외의 모든 임무는 일시 중단하고 구룡 도시 근처의 방위전에 투입한다.

그럼 관련 보급선은 어떻게 하죠?

바로 야전용 대형 기지를 투하해. 이쪽엔 비상 보급품만 확보하면 상관없으니.

니콜라, 공중 정원의 지휘는 네게 맡겨도 되겠지?

고작 우리 협력 제안을 거절한 세력에 불과한데, 그렇게까지 해야겠어?

필요성을 가늠할 문제가 아니야, 반드시 가야 해. 난 더 이상 기회를 놓칠 생각은 없거든.

이해해 줄 수 있겠지? 니콜라.

……

전쟁에 참여할 생각이라면, 필요한 만큼 다 투입해, 하산.

물론 그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