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ructs

루나: 은면

/CDR-02

001

기체는 기본적으로 루나가 당시 개조됐을 때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타 외부 장비는 거의 다 퍼니싱 이중합으로 구성되어 방어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가볍다. 루나는 이중합의 형태를 바꿔 다른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공격을 구현해낼 수 있다. 폭풍처럼 쏟아지는 공격이든 틈새 없는 방어든 루나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002

"그들을 데리고 이 세상을 혁신할 거야.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공중 정원 같은 것들을 제거해야 해..." 루나는 모든 재앙의 근원은 인간의 오만함과 이기적인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기만 하며, 심지어 그들로 인해 절망에 빠진 대지조차도 다시 찾고자 하고 있다.

003

루나는 대행자로서 새로운 승격자가 될 구조체와 로봇을 선택할 자격과 의무가 있지만, 아쉽게도 성공한 건 극소수일 뿐이다. 대다수가 침식체로 전락하고 마는데, 루나는 그런 승격 네트워크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침식체에 대해 한때 슬퍼하기도 했다.

004

"언니... 괜찮다면 내가 잠들기 전까지 이렇게 내 곁에 있어 줘." 알파가 승격자가 된 후로 루나는 진정으로 잠시 동안의 평안과 안정을 얻었다. 루나는 승격자의 우두머리지만, 언니 앞에서는 여전히 외로움을 두려워하는 여동생일지도 모른다.

005

루나는 모든 것을 멸망시키기 전에 자신의 또 다른 언니를 찾아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하게 되더라도 자신의 동료로 삼을 거라는 결심을 내렸었다. 루나는 모든 것이 끝나면 자신을 이해해 줄 거라고 믿고 있다.

006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 진짜로 승격자의 위협이 되는 건 공중 정원이 아니라 너라는 것을..." 루나는 한때 승격자의 공격을 받으면 그 나약한 공중 정원은 무너지고, 인간은 멸망할 거라고 믿었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세상을 파멸시키는 건 퍼니싱이나 침식체가 아닌 절망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닥쳐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의 힘이야말로 가장 성가신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