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윽...
괜찮아요. 방금 살짝 방심했을 뿐입니다.
로제타?
……
대장... 지금 이게...
……
내가 말했을 텐데, 오지 말라고.
이렇게 큰 소란이 일어났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
……
설명할 필요 없어.
우리도 다 알고 있으니까.
숲을 지키는 자들은 수많은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다들 그런 상황에 익숙해졌어.
배척을 당하고 원망스러웠지만 그걸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였지.
하지만 로제타 넌... 단 한 번도 물러서지 않았잖아. 그게 바로 모두가 널 존경하는 이유라고 생각해.
네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게, 나에겐 행운이었어.
다이아나...
이런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는데...
…………
왜... 이 인간들 때문에...
당연한 일 아닌가?
당연한 일이라...
숲을 지키는 자들이여, 모두 흩어져라! 지금부터 신무르만스크를 방어한다!
리브... 가서 숲을 지키는 자들을 도와줘요...
하지만 리...
전 괜찮아요. 능력을 저한테만 사용하기 보다 숲을 지키는 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니까요.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해요. 로제타 쪽은 제가 시간을 끌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