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이벤트 스토리 / 키갈 아카이브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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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02

그레이 레이븐 지휘관에게 "허망한 부탁"의 열람 권한을 부여했다고?

그래. 처리하지 못한 골칫거리를 자료실에 방치할 바에는 그것들을 목표로 완수할 수 있는 사람에게 보여주는 게 낫지 않겠나.

게다가 이 또한 하나의 훈련이지.

왜 하필 지금이지?

곧 처절한 싸움이 시작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

그 전에 우리 에이스의 실력을 향상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부대 간의 직책에 집착하다가는 오히려 대국을 망칠 수도 있어.

하지만 "키갈 아카이브"에는 처리할 목표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지 않나?

알고 있네.

가장 중요한 건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는 거야.

...그럼 자네 판단을 믿어보겠네.

그래, 지구를 되찾기 위해.

그래, 모든 것은 지구를 되찾기 위해이니까.

니콜라는 그 말을 마친 후 뒤돌아 함교 밖으로 나가버렸다.

니콜라

정화 부대 쪽에서 몇 명 이동시킬 걸세.

지금 말인가?

니콜라

때가 됐어.

하산은 몇 초 동안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여느 때와 같은 자세를 유지하며 푸른 별을 바라보았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