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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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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의 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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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우리가 찾는 답은 문 너머에 있는 것 같아.

다들 준비됐어?

우리가 저장 장치에 든 숨겨진 정보를 찾아낸다면 예술 협회에서 보상을 주는 거야?

일단 공중 정원이 뜨거워 미칠 것 같은 지금, 잠깐의 여유를 즐겼잖아?

그리고 황금시대 파일 데이터-디지털 게임 구역-탑 2 클래스의 공공 권한 비밀코드를 전해 줄게.

공공 권한?

일반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 일반 권한의 비밀 코드를 공개한 적 없어. 앨런 그 녀석이 필요 없을 거라고 했거든.

... 거래 성립이네.

그럼 그레이 레이븐은 어떻게 생각해?

여기까지 온 이상 당연히 끝까지 가야지.

그래도... 할 일이 있다는 거죠?

여기까지 온 이상 적어도 그것이 뭔지 확인한 후에 해체해야지.

그럼 다들 동의하는 거다?

내레이션

당신들은 또다시 어둠 속에서 깨어났습니다.

다크소울처럼 악역과 만나지도 않고 흰 올빼미처럼 어딘가에 갇힌 것도 아닙니다.

혹시 궁금할지도 모르니 참고로 말하자면, 영화 전작은 <할로윈 귀향>입니다.

<할로윈 살육>을 패러디한 저예산 호러 코미디로, 호러와 코미디를 모두 잡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전에 경험했던 것들은 모두 잊으시기 바랍니다. 당신들은 지금 화려한 저택에 있습니다. 저택은 너무나 눈부시지만 왠지 색감이 부족합니다.

여긴... 제가 전에 살던 집과... 아주 비슷하네요...

내레이션

……

당신들은 오래된 저택의 복도에 서 있습니다. 도중에는 방이 여러 개 있는데 전부 문이 닫혀있습니다.

내레이션이 끝나기도 전에 카무이가 손을 뻗어 그중의 문 하나를 밀었다.

그러니까 이럴 때일수록... 힘으로 밀어붙여야지.

카무이가 문을 확 열어젖혔지만, 문의 반대편에는 그가 상상한 것보다 더 거대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이 있었다.

그리고 문을 열면서 힘을 지나치게 준 카무이는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넘어질 뻔했다...

카무이!

... 다행히도 루시아가 카무이의 뒤에서 손을 뻗어 카무이의 다른 쪽 손을 확 잡았다.

그리고 카무이를 잡아당겼다.

... 후우! 큰일 날 뻔했네. 고마워, 루시아!

함부로 뛰어다니지 마.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자면 이곳 또한 하나의 호러 영화 세계일 거야.

그러네. 특히 마지막 것은... 내가 잘 알고 있는 거야.

<지옥의 악마들>은 어둠의 미학을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로 "눈이 달리지 않는 규칙의 악"을 대표하는 반대파로 유명해.

악마라고 불리는 지옥의 생물이 선택받은 죄인을 지옥이 만들어낸 기억 공간으로 끌고 가는 거야. 그리고 그들에게 최고의 고통과 재앙을 선사하는 거지...

고통과 재앙에 시달린 인간이 내는 비명은 악마의 사료거든.

그러니 이 공간은 정상적인 사고로 판단하면 안 돼. 전처럼 힘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통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신중하게 나아갈 수 밖에 없다는 거지?

적어도 영화의 전반부에서는 이게 유일하게 안전한 공략법이야.

... 알겠어. 그럼 신중히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