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괜찮아? 우리는 이런 장거리 여정에 익숙하다지만... 거리가 상당하니까.
이래 보여도 젊었을 때는 설원에서 밤낮으로 팔 일간 행군한 적도 있는 사람이야.
이 정도 길에 무너질 내가 아니지.
그렇다면 속도를 조금 더 내도록 하지.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한다면 갓 만든 키아란타 크바스를 마실 수 있을지도 몰라.
크바스?
그들이 복원한 전통 음료로 이 일대의 사람들은 물보다 크바스를 더 많이 마신다고 해.
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면 오늘은 설원에서 야영하지 않아도 돼요. 지휘관님에게도 그게 나을 거예요.
그럼 조금 더 서두르자. 내가 앞장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