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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포뢰의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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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제 첫 번째 자전적 소설 출판 기념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포뢰는 종이를 돌돌 말아 마치 마이크처럼 들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작지 않은 구룡의 휴게실. 지휘관은 "포뢰의 최신 소설 출판 기념회" 리허설에 초대되었다.

하지만 휴게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지휘관은 이번 리허설에 혼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우선 구룡과 곡 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이 작품은 완성될 수 없었을 거예요.

그리고 참석해 주신 친구들, 구룡파와 지휘관님 그리고...

또... 음...

포뢰는 손에 든 원고를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어쨌든 이번 소설은 제가 수년간 포뢰파에 있으면서 경험했던 실제 일들을 바탕으로 집필했으며, 많은 구룡 고서를 참고했습니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한꺼번에 말을 쏟아낸 포뢰가 자리에서 일어서려다가 눈에 보일 정도로 긴장한 나머지 의자를 넘어뜨렸다.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난 뒤, 포뢰는 고개를 숙인 채 자신에게 몰래 박수쳤다.

박수 소리를 들은 포뢰는 빠르게 고개를 들어 지휘관을 바라보았다.

지휘관님.

어땠나요?

헤헤. 역시 그렇죠?

감사 인사의 순서 문제였을까요? 앞부분에 책 제목을 언급하면 어떨까요?

걱정하지 마세요. 지휘관님의 이름도 추가할 거니까요! 특별히 [player name] 님께 감사드립니다!

……

갑작스러운 침묵으로 분위기는 순간적으로 냉각되었고, 포뢰는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피하기 시작했다.

그게...

포뢰는 천천히 발걸음을 움직여 책상 옆으로 갔다. 그러고는 빠르게 손을 뻗어 책상 위의 원고를 품에 안았다.

아직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조금 있어요!

다시 몇 초간의 침묵이 흐른 뒤, 포뢰는 손에 든 원고를 내밀었다.

이미 구룡파에게 한 부씩 선물로 나눠주겠다고 말했고, 인쇄소와도 연락을 마쳤어요. 그래서 인쇄 시작까지 며칠 남지 않았어요.

지휘관님께서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헤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건 조금 부끄러워서...

포뢰는 지휘관 옆으로 걸어오더니 그녀의 이야기 첫 부분을 펼쳤다. 종이 가장자리에 글씨와 그림이 섞여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