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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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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Ⅱ-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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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

지난 회에 이어, 지휘관 나리와 함께 우연히 담성에 들어선 "하늘에 울부짖는 케르베로스"는 누명 사건을 처리하게 됐습니다. 사건 자체는 흔한 일이었지만, 지역 현령과 해가 가문 간의 이익 관계가 얽혀 있었습니다.

이곳 현령 보청련이 의식을 잃지 않았다면, [player name] 나리는 이 구역의 도적들을 찾으려고 애쓸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심문 시, 그 젊은이는 지휘관의 신분을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그 젊은이는 해가의 며느리를 알고 있었다. 해가의 며느리는 몰락한 가정 출신이었고 성격이 강했지만, 미모가 출중하여 해가 아들에게 시집가게 되었다.

해가에 시집간 그녀는 몇 번이나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도망치면 그녀와 어린 시절 인연이 있던 사람들이 곤란을 겪었다.

그래서 이 젊은이도 감옥에 들어오게 됐다.

도적들에 대해 물었을 때, 젊은이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했다. 평민에게 강압적인 수단을 함부로 쓰지 않는 베라와 지휘관이었기에 조금의 단서라도 찾기 위해 녹티스를 거리로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녹티스는 이런 세간의 소문을 어디서 물어봐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다행히 녹티스는 망토 하나만 걸치고 21호가 그의 의수를 눈에 띄지 않게만 해준다면 충분히 위장할 수 있는 체격을 갖고 있었다.

두 시간이나 지났지만, 보 현령은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때 녹티스가 빠른 걸음으로 돌아왔다.

녹티스의 모습이 가까워지면서, 한 사람이 손에 끌려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 조금 애먹었어.

너 정말 대단하다. 기절한 사람을 또 데려와서 우리에게 처리해 달라고?

길거리에 버리고 올 수는 없잖아?

녹티스는 오히려 자신이 일을 제대로 처리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눈치였다.

네가 이렇게 일하는 게 한두 번도 아니고... 도적들 어디에 있는지 말했어?

녹티스가 손가락으로 울창한 숲을 가리켰는데, 숨기 좋은 곳이었다.

21호, 물건 챙겨! 너희는 말 준비해. 모두 서둘러!

나가서 도적을 소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