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이벤트 스토리 / 허상의 지평선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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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SP-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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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번 임무의 마지막 구역에 도착했지만 전에 없던 고전에 빠졌다.

상대가 상당히 많네? 파티라도 하는 건가?

폭풍이 전기톱을 적진에서 미친 듯이 휘둘렀다. 살짝 닿기만 해도 적은 갈기갈기 찢겼다.

-AI-

적의 격파율이 반수가 넘었습니다. 폭풍은 경상만 입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전황은 여전히 불리했다. 그리고 그 이유는 하나뿐이었는데...

여명, 암능, 숙성, 호광... 유일하게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폭렬은 차마 출전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엘리트급 적은 절벽에 서 있어서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었다...

삐——!

아시모프

하하, 아무리 너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손쓸 길이 없나 보네?

삐——!! 삐——!!!!!

-AI-

저걸 떨어뜨리면 됩니까?

갑자기 전투 구역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AI-

전역 변수 데이터 들여오는 중... 적용 성공.

엘리트급 적 발밑의 언덕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적이 떨어졌다.

"허상의 지평선"은 다양한 전투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니까, 전장 구역이 가끔 전환되면서 다양한 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어. 보아하니 지금이 마침 전환되는 순간이나 보네.

천상천하 유아독존 패왕의 격파!

땅으로 떨어진 엘리트급 적은 달려온 폭풍에 의해 순식간에 두부처럼 조각나버렸다.

하지만 방금 그 순간에 전역 변수 변경이 일어나다니... 정말 우연일 뿐일까?

-AI-

엘리트급 적이 사망했습니다. 작전에 성공했습니다. 축하합니다.

-AI-

…………

그럴 리가 없어. AI는 AI일 뿐이야. 게다가 이건 구식 AI야. AI가 자발적으로 지휘관을 돕는 행동을 취할 리가 없다고.

됐다. 이번 주 테스트도 끝이야. 수고 많았다. 다음 주에도 계속하는 걸 잊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