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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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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자 전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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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악!!

잰지남작은 소름 끼치는 소리를 내며 충격으로 인해 뒤로 굴러가 벽에 세게 부딪혔다.

이건 게임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연출이지. 실제 이 정도 힘으로 적을 공격했다면 이미 몸은 산산조각났을 거야.

아마 각도가 잘못 된 게 아닐까? 잰지인지 뭔지 그 자식 겉에 입은 갑옷 꽤 좋은 것처럼 보였거든.

쯧, 다음 번에는 제대로 때려주지.

그리고 무정한 심판(겸 선수)들은 동시에 자신의 점수 판넬을 들었다.

젠장, 악마 장군인 나 잰지남작이 이렇게 지다니.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되겠어. 보물을 지켜야 해...

이렇게 말하며 잰지남작은 뒤에 있던 벽을 열었다. 그 안에는 이상한 모양의 보석이 들어있었다.

그러니까 이건 적이 알아서 아이템을 주는 설정인 건가?

아마 그럴 거야. 악마 장군을 물리치고 난 뒤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인 줄 알았는데 알아서 내놓다니. 잘됐네!

윽!

말을 하는 동시에 카무는 대검을 잰지남작이 있는 쪽을 향해 던졌다. 잰지남작은 이를 피하지 못하고 보석을 바닥에 떨어트리고 말았다.

큰일이다....!

이건 이제 내 꺼야.

검과 동시에 이동하던 카무는 빠르게 바닥에 떨어진 보석을 주웠고 남은 한 손으로 대검을 뽑아 잰지남작의 머리를 정확하게 겨누었다.

윽... 우리 마족은, 우리 마족은...

하지만 왜인지 잰지남작은 생명의 위협 앞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지금 그는 카무와 칼날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빼앗긴 보석만 보이는 듯했다.

이 자식 왜 이러는 거야?

카무는 이 게임에서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하지만 살짝 뒤로 물러선 뒤 빠르게 검을 휘둘러 잰지남작을 위협했다.

국왕의 개 같으니!

흥, 몰라서 묻는 건가? 얼른 보물을 내놔!

너희들도 그 사람의 말을 믿고 여기까지 온 거겠지. 얼른 보물을 내놓으라고!

조용히해!

잰지남작이 또 다시 돌진하는 순간 공간 전체에 균열이 생겼다. 카무가 빠르게 참격한 결과였다.

잰지남작

이런. 명심해라! 용사여!!!

이렇게 그는 절단된 방과 함께 성 아래로 추락했고 거대한 굉음이 울려 퍼졌다.

이봐, 카무. 방금 전 그 자식의 모습...

……

게임 캐릭터가 미리 설정된 액션을 취했을 뿐이야. 악마 장군도 물리쳤고 보물도 얻었으니 어서 여기서 나가자고.

하긴, 첫 번째 Boss를 격파했으니 새로운 스토리가 열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