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높은 곳으로 올라와)드디어 도망쳤네... 응?
문지기들이 여전히 우리를 쫓고 있어.
니트는... 이렇게 쉽게 날 놔주지 않을 거야...
(롤랑은 퍼니싱의 힘을 오른쪽 팔에 집중시킨다)...
롤랑, 너?!
(나나미의 제압을 벗어나려 애 쓰며)널 이길 수 없다면...
(롤랑을 향해 돌진하며)...!!
(뒤로 점프하며)그럼 모든 걸 "운명"에 맡길 수밖에...
롤랑이 높은 곳에서 점프하자 황금 문지기들이 배고픈 맹수들처럼 롤랑을 향해 달려갔다...
(따라서 점프하며)롤랑, 그렇게 하면 부숴질 거야...
……
방심했어...
(문지기와 사투를 벌이며)자유롭게 움직이게 두면 안 되는 거였는데.
나나미와 문지기는 롤랑을 빼앗기 위해 혼전을 벌였다...
(퍼니싱을 팔에 집중시키며)전부 다 비켜...!
기체의 곳곳이 손상을 입었지만 롤랑은 문지기를 뿌리치고 금빛 기둥을 향해 달려갔다...
(금빛 기둥을 향해 달려가며)한참 동안 이걸 관찰했어. 항체를 분사하는 강력한 추진력을 이용하면 도망칠 수 있을 거야.
기체가 기둥의 충격파에 완전히 부숴질 수도 있지만...
(기둥의 바로 앞에서)의식의 바다 장치가 기류를 따라 사막에 도착한다면 퍼니싱의 힘을 소환해 잠복 중인 침식체들을 통제하며 여기서 벗어날 수 있어.
롤랑의 뒤에서 갑자기 절단 소용돌이가 나타났다...
뭐야?!
격렬한 절단 끝에 건물 전체가 균열이 생기고 말았다... 롤랑이 분사구로 점프하기도 전에 떨어지는 금속판에 맞아 심연으로 추락하고 만다...
(기체가 추락하는 물체와 반복적으로 부딪히며)...!
무너지는 건물 속에서 나나미는 케이블을 잡고 심연의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네. 위험했어...
롤랑, 기다려. 내가 지금 바로 널 잡으러 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