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네 아들인 다음 스미스는 정말 그걸로 된 건가?
용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습니까? 니콜라.
네가 그런 이야기를 읽을 줄이야.
제가 진정한 "스미스"가 되기 전에 이전 스미스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는 용사가 마왕을 토벌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했죠.
용사는 마왕을 쓰러뜨려야 하죠. 용사로 태어났으니 용사에 어울리는 일을 해야 하는 겁니다.
어릴 적부터 훈련을 받고 공부해 적절한 나이가 되면 마왕을 죽이러 떠나죠.
이 모두 운명입니다. 타인에 의해 정해진 길, 그의 인생에는 그의 의지 따윈 없죠.
그래서 결국 그는 마왕을 만났습니다. 마왕이 그에게 물었죠. "날 죽일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반을 가져가겠나?"라고요.
용사가 뭐라고 답했을 것 같습니까?
당연히 마왕을 죽였겠지... 아니, 그렇게 물은 걸 보니...
네. 그는 "세계의 반"을 답했습니다. 결단과 선택을 해본 적 없는 사람은 그 속에 숨겨진 달콤함을 모르는 법이죠. 전 다음 스미스가 용사가 되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너는...
모든 조각을 주워 합쳐야 합니다.
그리고 "스미스"는 완벽한 괴물이 되는 거죠.
크롬은 "스미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