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외전 스토리 / 칼날 아래의 성장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

설원 수색

>

생각보다 빨리 소원을 이뤘네. 임시일 뿐이지만 지상 수비군에 가입하게 된 느낌이 어때?

퍼니싱의 대규모 폭발이라...지금 같은 상황에 아직 훈련 중인 병사를 징집하다니. 전선 상황이 좋지 않은가 보네.

설마 아직도 전선에 나가고 싶은 거야?

지금 우리 장비와 무기고에 저장된 무기 좀 봐. 전선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

퍼니싱이 여기까지 퍼진다면 우린 무조건 죽을 수밖에 없어.

뭐?

본부의 신호잖아?

본부?

평소에는 항상 지휘부에서 명령을 전달하는데...본부에서 왜 갑자기 우릴 찾는 거지...?

(연결한다)

여긴 남부 교구, 쿠자스 설원 주둔 부대다...

……

…………

난...

알겠습니다...명령에 복종, 모든 건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

왜 그래? 브루스, 표정이 별로 안 보이네?

퍼니싱이 여기까지 퍼졌다...

뭐?!

최대한 빨리 방어선을 구축해야 해. 그리고 이미 감지된 퍼니싱 발생 포인트는 설원 북쪽이야. 설원에...아마 꽤 많은 사람들이 고립되어 있을 거야.

본부는 우리가 방어선을 결사 수비하길 바라고 있어. 그리고 설원으로 진입하여 구조 작업을 진행할 팀도 하나 보낼 거래.

본부에서 우릴 버린 건 아니겠지?!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임무잖아?!

소식이 또 하나 있어.

교관님은...

순직하셨어.

오늘부터 오아시스 소대의 지휘는 내가 맡게 됐어.

……

그럴 리가...교관님이...

전쟁은 잔인한 거야. 와타나베.

그 누구도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어.

정규 수비군도 로봇 괴물 앞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처럼 취약한 존재야. 우리가 죽을 힘을 다해 방어선을 세운다고 해도 그 자식들에게는 얇은 종이 같은 존재일 거라고.

교관님까지...! 지금 같은 상황에 우리 뿐이라니...

아무 힘도 없는 평민들에게 맡길 수는 없잖아?

……

넌 혼자 팀을 이끌고 설원으로 갈 생각인 거지? 브루스.

방어선 구축은 너한테 맡길게.

훈련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 브루스. 이렇게 위험한 임무를...

너 혼자 맡게 둘 수 없어.

...그래.

오아시스 소대 브루스, 와타나베, 출전을 준비한다. 목표는 설원 수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