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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번 도시, 착륙 성공!
여긴 퍼니싱 농도가 엄청 높네. 음... 농도 분층 상태도 보이고 있고? 지하층의 바이러스 농도가 훨씬 더 낮은 것 같은데... 지하에는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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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를 발견했어! 정말 긴 터널이네. 흥, 이럴 줄 알았어. 이건 과거 인간들의 교통수단이겠지.
저기, 누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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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하는 바이러스 농도는 낮지만 신호가 없네. 침식체 반응 탐지기도 안 먹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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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휘관이 말했었지. 임무 기록을 해야 한다고! 음... 구조체는 발견하지 못했어.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체 잔해도 발견하지 못했고...
기록: 완전 깨끗!
지하 터널을 한 바퀴 돌아본다.
됐다! 지하는 쭉 둘러봤으니 지상으로 올라가야겠어.
올라가지 마! 넌 어디서 온 거야! 낮에는 퍼니싱 농도가 높다는 걸 몰라?
응?
아... 아니. 넌... 구조체?
나나미가 큰 발견을 했어! 살아있는 인간을 발견했다고!
…………
왜 가는 거야?
저리 가.
음, 왜 가라고 하는 거야?
참, 지휘관이 말했었지. 새 친구를 사귀는 건 좋은 일이라고. 나한테 친구가 없어서 나나미랑 안 놀아주는 건가? 그럼 우리 친구가 되자!
…………
에이미, 돌아가자!
오늘은 수확이 아예 없네... 하지만 이제 곧 저녁이야. 더 머무르면 위험해.
응? 이건...?
구조체... 잖아?
안녕! 난 나나미야. 공중 정원에서 왔어!
공중 정원에서 왔다고? 너 혼자?
저기...
나나미 혼자 뿐인데!
아...
큰일이네, 049번 도시가 어두워지는 건 침식체들이 모여 출동한다는 신호야. 수행해야 할 임무가 있는 건가? 잠시 멈추면 안 돼?
임무가 있지! 나나미의 임무는 실종된 구조체들을 찾는 거야!
음, 하지만 나나미는 일찍 임무를 완성하고 지휘관을 만나러 가고 싶은데.
실종된 구조체? 너도 봤겠지만 이 근처는 우리가 싹 뒤졌어. 널 제외하고 살아있는 존재는 없었다고.
언제 실종됐는데? 다른 사람들은 봤나 몰라... 이상 상황이 발견되면 대장에게 보고할 거야. 그때면 아마...
윽... 대장!
... 대장.
대장! 공중 정원에서 온 새 친구를 만났어! 구조체래!
…………
실종된 구조체에 대해 조사하고 있어. 대장, 우리가 그녀를 도와줄 수 있을까?
지수계를 보면 근처 퍼니싱 농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이제 돌...
오늘 수확은 어때?
대장... 그게...
이 구역에는...
이 황무지에서 더 얻을 수 있는 건 없어. 빈 탄피도, 동전 하나도 없다고. 우리 청소부들이 더 이상 살 수 없는 땅이 되어버렸어.
…………
밤이 되면 049번 도시는 굉장히 위험해져. 침식체들이 단체로 출몰하지. 어둠이 침식체들의 모든 흔적을 지워버려.
구조체라고 해도 밤에 혼자 움직이는 건 어려울 거야.
난 청소부 대장 개리슨이다.
새 친구라면...
청소부는 조사에 협조하겠다. 하지만 숨겨진 정보를 찾는 건 우리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야.
결과를 얻기 전에 청소부들은 새 친구를 돌볼 거야.
태양이 지기 시작했어. 이제 주둔지로 돌아갈 때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