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히든 스토리 / 12 구룡 순환 도시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12-1 켄타우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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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마음속에는 아직 순진한 부분이 남아있나 봐. 미안해, 언니.

나도 그런 적이 있어. 괜찮아... 아무튼 우선 눈앞의 불청객을 처리하도록 하자.

시야 내에 휴머노이드 구조체가 삼십이 넘었는데, 그 구조체 뒤에는 더 많은 의태 기계가 있었다. 알파는 주변을 둘러본 후 중심에 있는 여성을 바라봤다.

루나, 넌 우선 모인 침식체를 다른 쪽으로 옮겨. 이곳에 남아봤자 아무 도움도 안 돼.

알았어.

전혀 흔들리지 않네... 강자의 자신감이라는 건가? 넌 알파라는 자였지?

너희는 그때 극지에 나타났던 숲을 지키는 자인가? 너희는 외부인과 관계가 별로 안 좋은거로 알고있는데?

왜 갑자기 여기에 나타났지? 그리고 왜 그레이 레이븐을 도운 거지?

알파와 다이아나가 동시에 손을 무기에 올리자 양측의 분위기는 일촉즉발 상황에 처했다.

너야말로! 전에 갑자기 나타나 우리의 일상을 무너뜨려 놓고, 이번에는 또 무슨 생각이지?

그렇군. 원한을 품고 있네. 로제타에 관해...

다이아나는 알파가 그 이름을 말한 순간 창을 던졌지만, 살기를 풍기는 알파는 칼로 궤도를 빗나가게 했다.

넌 그 이름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 숲을 지키는 자여, 창을 들어라!

숲을 지키는 자 멤버

네!

전투는 피할 수 없는 것 같네. 자신을 배신한 인간을 위해 싸운다니, 불쌍하네...

불쌍한 건 너희들이겠지. 너희 승격자들은 퍼니싱의 힘으로 모든 것을 제멋대로 파괴하고, 모두의 희망을 망가뜨렸다.

그렇게 해서 무엇을 얻는 거지?

그 뒤의 도시에 무슨 일이 일어난 지는 모르겠지만, 그 또한 너희가 저지른 일 때문에 그렇게 된 거겠지!

모처럼 서로 알아가는 기회를 얻었는데 너희가 방해해서 진행할 수 없잖아...

그러니까 너희는 공중 정원의 세상을 다시 연결한다는 이상에 찬성한다는 건가?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도 그것 때문이야.

세상을 다시 하나로 되돌리기 위해...

각자 기계를 조종하라! 목표는 알파 뒤에 있는 자다!

설마 나를 말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