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기념일 이벤트 스토리 / 용사들의 여정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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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들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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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같은 구역임에도, 황무지와 무성하게 자란 나무가 교차해 있는 기이한 구역이었다.

시든 나뭇가지와 무성한 수관이 나란히 뻗어있었다. 처음에는 단단하고 오염된 흙 위를 걸었지만, 다음 순간에는 부드러운 잔디밭이었다. 참고 대상이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소대는 길을 잃게 됐다.

어쩐지 이곳의 지도가 엉망으로 그려져 있더라고요.

지휘관님, 이대로 걷다가는 안 될 거 같은데, 전략을 바꿔야 할까요?

네, "만약 당신의 행운이 이 일을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면, 그것을 반전시켜 보세요. 용들의 고향은 모든 친절한 모험가를 환영합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그것을 반전시켜 보세요."라는 게, 무슨 뜻일까요?

리브는 오던 길을 다시 봤고, 루시아는 기록된 내용을 넘겨받아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려고 했다. 그리고 리는 초목의 차이를 계속 조사했다.

최선을 다할게요.

(부탁할게.)

아이라DM

(다른 풍경의 구역을 지나갈 때마다, 판단 결과가 같을 때까지, 판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네.)

(힌트를 제공해 드릴까...)

하지만, 자동으로 계산된 수치를 보게 된 아이라는 루시아의 모습을 따라 하며, 단말기에 표시된 결과를 다른 각도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아이라DM

그럼 이렇게 하시죠. 당신들은 마침내 엇갈리는 혼란을 벗어나, 방황의 그물에서 탈출하셨어요.

한 번도 본 적 없던 도시가 눈앞에 나타날 거예요. 건물의 윤곽은 매우 낯설지만, 그 기능을 유추할 수 있기에, 이곳이 "용들의 고향"이라고 확신하게 될 거예요.

성공인가요? 잠시만요. 제 경로 탐색 결과를 확인하고 싶어요.

아이라DM

그것은 일종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아이라DM

오히려 그 반대예요. 그냥 실패가 아닌 대실패예요.

"만약 당신의 행운이 이 일을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면, 그것을 반전시켜 보세요."라는 말이 그런 뜻이었군요?

지휘관님은 처음부터 예상하신 건가요?

네, 이것도 일종의 전술이라 할 수 있겠죠.

아이라DM

여러분은 주위를 돌아보다가, 문을 찾는 데 성공했어요.

아이라DM, 이 도시에 성벽이 있나요?

아이라DM

있어요. 여러분은 주위를 돌아보다가, 문을 찾는 데 성공했어요.

문이 여러분의 앞길을 막았어요. 그리고 문 위쪽에 있는 평범하지 않은 생물이 천천히 눈을 떴어요.

장착하고 있는 아이템과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횟수를 확인하고 싶어요.

아이라DM

??

이것은 어떤 종류의 문인가요? 어느 쪽으로 열리는 건가요? 문의 재질과 문기둥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어요.

아이라DM

이건 틀 안에 삽입할 수 있을 만큼, 크고 둥근 문이에요. 문은 굴려서 열 수는 있겠지만, 닫혀있을 때는 무슨 짓을 해도 열 수 없어요.

재질은 바위이고, 방전, 방풍, 방폭등의 마법이 추가되어 있고, 문기둥도 파괴할 수 없어요.

근처에 튀어나온 돌이 있나요?

아이라DM

있을 수도 있어요. 아무래도 매우 오래된 건물이니까요.

그럼 전 튀어나온 곳을 타고 쭉 올라갈게요.

아이라DM

문이 입을 열어서 바람을 불었고, 그 힘으로 지면에 넘어졌어요.

???

평범하게 노크하면 안 될까?

아이라DM

(정상적으로 문을 연 적이 몇 번 없는 것 같네.)

문 씨는 말을 할 수 있네요?

문 씨

문 씨라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줘서 고맙군.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이야.

그럼, 문 씨, 문을 열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우린 용들의 고향에 들어가고 싶어요.

문 씨

그게 말이지. 내가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날 만든 그 녀석이 준 사명이 바로 너희 모험가들을 막는 거야.

규칙에 따르면, 고대의 트라이앵글 모조품 한 개에 한 명만 들어갈 수 있어.

하지만 저흰 하나밖에 없는걸요.

문 씨

그럼, 세 사람이 양보하면 안 될까?

전 거절할 거예요.

문 씨

그렇게 진지하게 굴지는 마. 요즘 젊은이들한테는 농담도 못 하겠네.

그래도 너희들은 원재료가 있으니 괜찮아. 예전에도 몇 명 더 들여보냈으니까. 새 이름을 지어준 답례라고 생각해.

문 씨

그렇게 할 필요 없어. [트윈스 소울]이 들어있는 박스를 입 같은 구멍에 넣으면 돼.

이렇게요?

문 씨

맞아. 그렇게 하면 돼. 내가 내용물을 꺼내니까 손 조심해.

금속이 부딪치면서 울리는 둔탁한 소리가 들리더니, 다음에는 사물이 표면을 긁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다.

초반의 여유로움부터, 그 후에 나타난 곤란한 모습까지 문 씨의 표정 변화는 매우 다양했다. 암석 위에 그린 듯한 이목구비는 빠르게 뒤엉켰다.

문 씨

뭐가 있는지 한번 보자. 정금, 흑요석, 경계의 강철이 나왔네. 어디서 이런 용기를 구했어. 이빨 아프잖아.

문 씨가 분해된 금속을 하나씩 내뱉는 것을 지켜본 리브는, 자신도 모르게 박스를 소개하는 카레니나의 자신만만한 모습이 떠올랐다.

기존 거는 내가 봤을 때, 안전하지 않은 거 같아서, 새로운 복합 재료로 만들어 봤어. 필요할 경우, 방패로도 쓸 수 있어서, 소구경 포탄을 직격으로 맞아도 끄떡없을 거야.

문 씨

됐어. 내가 먼저 허세 부린 거니까. 괜찮다면, 그 물건들은 거기에 둬. 그것들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거든.

말이 끝나자, 지상에서 "우르르" 거리는 굉음이 나기 시작하더니, 암석으로 만든 둥근 대문이 오른쪽으로 굴러갔다.

문 씨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용들의 고향에 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정말 기쁘군. 그자가 지켰던 게, 헛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가능하다면, 그자를 너희들에게 부탁하지.

물어볼 시간도 주지 않고, 문 씨는 완전히 문틀 속으로 사라져서, 다른 문처럼 조용해졌다.

그레이 레이븐 소대가 석문을 통과하자, 홀로 다니던 흰 학이 조용히 지나가면서, 좁은 경계에서 탁 트인 세계로 시선을 이끌었다.

눈앞의 도시는 강철 정글 도시와는 다르게, 건물들이 숲처럼 빽빽이 늘어서 있었다. 화려함은 부족했지만, 오래된 벽돌과 나무에는 세월의 흔적이 가득했다.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불은 수많은 별의 그림자 같았다. 수많은 사람이 정성껏 만든 이 작품은 지금 저녁 바람 속에서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