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기념일 이벤트 스토리 / 기묘한 성탄의 밤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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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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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라라라~ 나는 나무를 베는 나나미~ 눈이 오거나 비가 내리거나 나는 나무를 베지~

자르고~ 노래하고~ 오늘 날씨 진짜 좋다~

치직치직치직——

참, 톱으로 나무를 베는 건 정말 재미없어! 내가 아직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는데 적이 쓰러졌어!

난 더 놀고 싶어...

어? 저기에서도 누군가가 나무를 베고 있는 것 같아. 음, 보아하니 나처럼 불상한 사람이구나. 가서 인사해야지.

하이 하이 하이~ 안녕?

치직치직치직——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내 말이 안 들려? 그럼 가까이 와~

……

하이 하이 하이——! 안—— 녕——?

벌목, 벌목, 벌목...!

응! 나무를 열심히 베고 있는 게 보여. 부지런한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아. 상으로 빨간 꽃 한 송이를 줄게!

근데 너네 진도가 너무 느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작은 틈 하나 내다니 내가 하면 휙 하고 다 끝낼 수 있어.

그~래~서 내 도움이 필요해?

내가 나서면 눈 깜짝할 사이에 너희들은 일을 끝내고 휴식할 수 있어.

벌목! 리듬, 벌목! 리듬, 벌목...!

아야! 내 도움을 받고 싶지 않으면 그만인데. 까불다니 정말 나쁜 아이구나. 꽃도 압수!

나쁜 아이는 벌받아야 해!

맞다. 새로운 필살기 시험해 보자... 슈퍼 무적 회전 암스트롱의 전기톱——!!

콰직——

전기톱 소리가 한동안 계속되었다.

휴, 내 상처받은 마음이 아직 다 나은 거 같지 않아.

치직치직치직——

벌목—— 벌목—— 벌목——

에휴, 힘 조절을 못해서 산에 있는 절반의 나무를 베어버렸어.

음...

——그럼 아예 싹 다 베어버려야지. 저 녀석들이 베야 할 나무가 없어지면 재밌을 거야... 헤헤헤...

스스슥——

나나미...! 나나미... 들리면... 응답해...

아, 루시아구나. 참나, 하필 내가 바쁠 때.

몰라 몰라. 나는 이미 멈출 수가 없다고!

나나미... 시간이 없어...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