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님. 이번엔 최종 단계에서의 실전 훈련이에요.
실전 훈련이라고 하지만 저 혼자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임무를 골라서 시도했을 뿐이에요.
——!!!
네, 그냥 몇 마리 저급 침식체일 뿐이에요.
문제없어요. 작전 전에 꼼꼼히 준비했어요.
그럼... 리브 출격!
삐...!!
이 침식체가...
——!!! ——!!!
내 실수로 놓친 침식체... 마침 잘 됐어. 그럼 넌... 내 훈련 성과를 보여줄게.
——!!!
아니요. 이 침식체에 대처하는 연산도 제가 다 했어요...!
아니요. 지휘관님은 이전처럼 제 옆에서 전투를 지켜봐 주시면 돼요.
——!!
일단 후퇴하세요...
성공했어요!
그 다음에 자세를 안정시키고 부유 캐논을 앞으로 나오게 하고.
——!! ——!!!
선회하다니...! 예측에는 선회 모드가 없었어요!!
지휘관님!?
——!!! ——!!!
부유 캐논 준비! 최단거리! 발사!
...삐!!! ——!!!
격파됐나...
결국 지휘관님에게 의지했네요...
지휘관님에게 도움이 되고 발목을 잡지 않기 위해서 지휘관님에게 의지하지 않고 뭔가를 이뤄내야 해요.
아... 저는 지휘관님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었어요... 음.
지휘관님은 늘 이렇게 저의 결심을 흔들어 놔요.
지휘관님은... 나빠요.
그게... 제가 혼자 할 수 있기 전에...
계속 지켜봐 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