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레이븐 소대의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멍!
강아지는 지원 부대와 함께 떠나는 건가요?
그게 바로 저들의 임무니까요.
루시아의 특훈은 아직도 별 효력이 없는 건가요?
도대체 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한 걸까요..
……
잠깐, 가만히 있어!
멍!
응? 이쪽으로 달려오잖아?
멍!!
이건...
멍~~~
당신에게 인사를 하고 있네요.
인사요?
무섭긴 해도 누가 자신을 구했는지 기억하는 거겠죠.
전에 기지에서도 방금 전 임시 작전에서도 루시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기회를 찾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그런 건가요?
루시아, 한번 만져봐요.
그래도 될까?
멍멍멍~~
알겠습니다, 지휘관님.
분명 로봇인데 따뜻한 기분이 들어요.
제가 웃었다고요?
그렇군요.
이런 따뜻한 느낌이 미소의 기본이었어요.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앞으로 모두와 그리고 지휘관님과 함께 이런 감정을 더 느껴보고 싶어요...
네, 고맙습니다. 지휘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