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콜라보 / 슬픈 환상의 노래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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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선데이

디저트 가게

공중 정원, 상업 구역

디저트 가게의 종업원은 익숙한 백발의 손님이, 늘 앉던 자리에 다시 나타난 걸 발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혼자였다. 항상 함께하던 붉은 코트를 입은 남자는 보이지 않았다.

종업원은 단골 손님들의 취향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붉은 코트의 남자는 늘 딸기 선데이를 주문했고, 어두운 남색 코트의 남자는 항상 물 한 잔만 시켰다.

그리고 예전에 붉은 코트를 입은 남자가 말하는 걸 우연히 들은 적이 있었다. 조용한 남자의 이름은 버질인듯했다.

종업원이 버질에게 다가갔다.

그는 평소처럼 물 한 잔만 주문했지만, 종업원은 버질의 시선이 딸기 선데이 메뉴판에 잠깐 머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그녀는 단것을 좋아했기에, 누군가가 디저트를 먹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좋았다. 달콤한 디저트는 사람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해준다고, 늘 믿고 있었다.

버질의 웃는 얼굴을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그녀는, 이번만큼은 평소와 달리 딸기 선데이와 물 한 잔을 함께 내밀었다. “서비스입니다.”

버질은 눈앞의 딸기 선데이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그 녀석이 이걸 좋아했었던가...

버질

너무 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