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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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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서의 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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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이 알파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사이, 그레이 레이븐 소대는 화서의 비밀 코드를 가지고 코어 구역의 승강 플랫폼을 빠르게 벗어났다.

전방의 퍼니싱 농도가 너무 높아요. 이곳에서 상처를 치료하는 게 좋겠어요.

네, 저한테 맡기세요.

리브가 찢어진 방호복을 살짝 제쳐서 팔의 상처를 소독한 후 약을 바르고, 마지막으로 붕대로 감쌌다.

방호복도 수리해야 해요. 아직 남은 물자가 있으니 손상된 부분을 바로 교체하는 게 좋겠어요.

떠나기 전에 브리이타가 보급을 풍족하게 챙겨준 덕분에 이곳에서 방호복 부품을 교체함으로써 수리보다 훨씬 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강화 보호 부품도 추가해야겠어요...

아무래도 이 앞의 농도는 지휘관님에게 치명적이니까요.

리브가 부품을 빠르게 조합한 후 방호복의 해당 부위에 장착했다.

됐어요. 이제 가죠.

좁은 통로를 따라 앞으로 나아가자 지상의 건물보다 몇 배나 더 큰 거대한 공간이 나타났는데, 그곳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괴물이 우뚝 서 있었다...

저건 뭐죠?!

취서체

(포효)!!

거대한 괴물 아래에 고인 적조로 만들어진 호수는 끔찍한 핏빛을 내뿜고 있었다.

아무래도 적조의 진짜 근원은 여기인가 봐!

역시 비장의 카드를 남겨두었군!

전에 추측한 바에 따르면 이것이 지상에 올라오게 될 경우, 지구는...아니, 공중 정원도 피해를 면치 못할 거예요!

우리만으로는 저런 거에 대항할 수 없어요. 지원군을 요청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확실히 엄청난 크기군요. 게다가 앞에는 승격자가 지키고 있으니, 여기까지 지원군이 도달하기는 힘들 겁니다.

대형 파괴 무기로 제거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신호가 차단된 구역인데다 지상까지 돌아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겁니다. 모든 준비가 끝날 때쯤은 이미 늦어버릴지도…

우선 우리가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는 게 좋겠어요.

어떻게 해야 저 괴물에 다가갈 수 있을까요?

공간과 괴물 사이의 틈은 가로막혀 격리되어 있어 다가갈 수가 없었다.

단거리 제트 장치를 사용하면 이동 중에 공격받기 쉽겠죠.

네. 일단 움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