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3 종언복음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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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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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16-B를 걷던 머레이는 손에 든 단말기를 시시때때로 내려다보았다.

하지만 더 높은 곳에 있던 바렐리아와 팔지는 이미 좌우로 머레이의 행적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다.

바렐리아

A포인트, 목표 고정.

팔지

B포인트, 목표 고정.

뭔가 이상하지 않아?

바렐리아

뭐가?

팔지

자기가 추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 방비도 없이 걸어 다니다니.

바렐리아

일리가 있는 말이야. 스캔해 보자.

팔지

오케이.

…………

팔지

역시...나쁜 자식이네.

바렐리아

왜 그래?

팔지

미끼 신호를 대놓고 내보내고 자기는 구석에 숨어 우리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는 건가?

모르는 척하기는. 하지만 난 보통 보조형 구조체가 아니라고.

바렐리아

그럼 플랜 B로 가자. 난 왼쪽 구석으로 갈게. 넌 오른쪽으로 가.

팔지

죽일 거야?

바렐리아

내가 외부와 연락해 볼게.

말을 마친 바렐리아는 단말기로 게슈탈트 외부와 연략을 취하려 했다. 하지만 바렐리아가 아무리 시도해 봐도 신호는 연결되지 않았다.

바렐리아

차단됐어.

팔지

게슈탈트?

그 나쁜 자식이 한 거야?

바렐리아

그럴 가능성도 있어.

팔지

아~ 짜증나. 그럼 이제 마무리할까?

지금 우린 저 나쁜 자식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만약 저자가 우리쪽 사람이라면, 우리는 그저 백업 계획일 뿐이라면...

바렐리아

치명적인 수단은 필요하지 않지만 만약 목표가 격렬하게 저항한다면 세게 몰아붙여.

설령 죽여버린다 해도 그건 니콜라 사령관의 명령 범위 안이야.

팔지

이럴 때는 꽤 융통성이 있다니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