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2 구룡 순환 도시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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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몸을 방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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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이, 지금 뭐 하는 거야?

뭐라니... 틈새를 유지하고 있잖아?

폭약은 예상대로 빛의 벽에 틈새를 만들어냈지만 그것은 침식체에 대항하는 장비에 불과하기 때문에 광벽에는 작은 충격밖에 주지 못했다.

그리고 폭발이 터진 후에는 틈새가 빠르게 닫히기 시작했다. 그러자 카무이는 무기를 던져두고 자신의 등으로 틈새의 한쪽을 받쳤다.

멍청아!

말은 그렇게 해도 크롬은 이미 카무이 반대편에 서서 카무이와 함께 이 작은 틈새를 받치고 있었다.

그리고 격렬한 통증에 두 사람은 눈을 감고 이를 단단히 깨물면서 버텼다.

이 크기는... 어린아이밖에 통과하지 못하겠는걸? 카무이, 좀 더 밀어 봐.

알겠어!

두 사람이 받치고 있는 광벽이 옷을 뚫고 바로 피부에 닿았다. 그리고 피부는 순식간에 증발해 기계 부분까지 드러났다.

크롬, 사실 조금 아프긴 해...

이게 조금이야? 나중에 수리 인원에게 통각 시스템 검사나 받아.

으... 그건 정말 싫은데...

싫다면 더 힘내봐.

그리고 두 사람은 단단한 방패처럼 선실 문 정도 크기의 틈을 만들어냈다. 빛의 벽에 닿은 부분이 깊어질수록 불꽃이 그 속에서 터져 나왔다.

브리이타

그쪽은 준비 다 됐어? 루시아가 곧 도착할 거야!

진작에 준비됐으니 이쪽으로 오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