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1 구룡 야항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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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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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물건을 건네야지. 거기에 "증정품"도 있어. 브로커의 일도 여기까지야.

감사할 필요는 없어. 내가... 받게 된 거고 네 "말"을 이해했으니까 어쩔 수 없지.

내가 원하는 보수는 일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손에 들어오겠지.

제어당하는 건 기분이 나쁘지. 아무리 강해도 자유롭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타인에게 조종당하는 느낌은 최악이야. 무엇을 희생하고 무엇을 얻든 그 당사자는 선택할 기회조차도 없거든.

후우, 내가 왜 너한테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넌 단지...

???

이번에는 선택지가 많으니 만족할 수 있겠어.

만족해?

그 말은 이 배가 드디어...

이곳 자체는 어떻게 되는 상관없어. 귀항하든, 계속 나아가든, 침몰하든, 침식되든 다 상관없어.

어쨌든 내가 관심 있는 건 네 몸뿐이야. 그리고 이 배는 그것을 위해 준비된 거지.

만약 그게 사랑이라면... 난...

나한테 그런 말은 하지 마. 날 슬프게 하지 마.

……

내겐 너뿐이야.

알겠어?

...내일 밤의 교역회에서 거래되는 상품은 총 8가지야.

좋아. 가서 준비해.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