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1 구룡 야항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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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롤랑, 느낌은 어떻습니까?

고마워. 네가 가지고 돌아온 그것 덕분에 지금 이 정도까지 보강할 수 있었어.

세레나

……

이 또한 루나 아가씨가 원한 결과이기도 하죠.

다음에는 공중 정원의 자들에게 지지 마.

그건 정말 날카로운 격려네. 노력할게.

승격자는 아무도 없는 교회에 모여 있다. 깨진 벽을 통해 알록달록한 빛이 통과하면서 이 "우아"한 존재들을 비췄다.

???

노력만? 롤랑?

교회의 문이 서서히 열리면서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롤랑과 가브리엘이 일어나 예를 취했다. 그리고 알파는 맞이한 그 상태로 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럼... 노력만? 롤랑?

아무런 감정도 없는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다가온 목소리의 주인인 루나는 롤랑에게 다시 물었다.

노력할게, 루나 아가씨.

알파는 롤랑에 답에 눈썹을 찌푸렸지만, 가브리엘은 몸을 잠깐 떨고 다시 침착을 되찾았다.

——

그래. 내가 지켜볼게.

고마워.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는 루나의 희미한 미소에 사라졌다. 누군가는 마음속에서 안도하며, 그 말과 함께 롤랑과 가브리엘도 예를 마쳤다.

루나 아가씨도 왔으니 우리가 최근에 이룬 작전 성과를 보고하도록 하죠... 라미아 아가씨.

라미아 아가씨?

가브리엘이 곧 다음 이야기를 꺼냈다. 라미아라고 불리는 자는 마치 이곳에 없는 것처럼 가브리엘이 불러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방금 시작했을 때도 그녀가 보이지 않았는데...

오래전부터 시작한 거겠지. 라미아, 나오지 않는다면 이곳을 가루로 터트려버린다?

???

자, 잠깐, 왜 그렇게 사악해!

악마가 아니라 승격자야. 그리고 어서 그 짜증 나는 은신이나 풀어.

라미아

...나올게! 그러니 총은 거두어 줘! 내가 졌어!!!

롤랑의 위협에 한 이상한 모습의 여성이 어두운 구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언행을 보면 겁이 많고 수동적이라는 걸 알 수 있었지만, 그녀 또한 루나 휘하의 승격자였다.

게으름 피울 시간은 끝났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야.

난... 난 게으름 피운 적 없어. 아딜레도 그렇고, 그 기분 나쁜 배도 그렇고... 현장에 다 갔단 말이야.

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은신한 거뿐이야...

그게 게으름 피운 거지. 그럼 또 누군가와 접촉했지?

어... 응.

……

이 전의 일은 됐어. 전에 내가 맡긴 일은 어떻게 됐어? 라미아.

비록 눈앞에서 다소 멍청한 대화가 오갔지만, 루나는 여전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라미아에게 질문했다.

어... 그, 그건... 실패한 것 같아요.

연합 공동체 "구룡"의 지배자는 우리의 뜻에 동의하지 않지만, 공중 정원과 한패가 될 생각도 없다고 했어요.

그들은 자신의 힘으로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며, 그 누구의 간섭도 필요 없다는 게 그들의 답이에요.

무슨 그런 순진한 말을 하고 있어? 설마 구룡은 아직도 이 세계가 중립적인 존재를 용납한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러니까 왜 저한테 화내는 거예요? 전 말을 전달한 것뿐이라고요!

언니도 널 탓한 게 아니야. 상대의 어리석음을 이해하지 못한 거지.

그럼 루나님은 알겠어요?

물론, 나도 모르지만.

루나 아가씨, 그 뜻은...

이중합의 힘은 이미 파악했고, 롤랑의 기체도 더 강해졌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공중 정원도 공동체가 있는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다는 거야.

그걸 공중 정원에 빼앗겨서는 안 돼. 모두, 이제 움직이도록 하지.

구룡에서 한 말처럼.

우리가 지구의 미래를 결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