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봤던 신호 발사기 기억해요? 그것과 같은 시리즈에요.
우리의 위치가 계속 노출되고 있었더군요.
상대는 이 타이밍에 구멍이 있다는 걸 노리고 총공격을 발동한 걸까요?
그럴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목표의 신분은 알 수 없죠.
그건 구시대 기계에 탑재한 거야. 실시간으로 기계의 좌표를 장악하기 위해서.
당신이었군요.
난 그저 편리한 기능을 사용했을 뿐이야. 카무이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사용한 건데 생각지 못한 사냥감을 낚을 줄이야.
또 만났네. 공중 정원.
모두 경계하세요. 상대는 승격자입니다.
이번에는 방해하게 가만두지 않을 거야.
뒤를 조심해!
감사합니다... 와타나베 씨?!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대책부터 생각해.
그 로봇은 뭐죠?
무사시형이라고 해.
진작 멀리 도망치신 줄 알았는데요.
난 빚을 지면서 사는 건 싫어. 그리고 망각자들은 저 녀석한테 빚이 있어서 말이ㅑ.
제가 잡힐까 봐 무섭지 않으세요?
그래도 신세 지고 갚을 기회가 없는 것 보다는 좋겠지.
하긴,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죠. 전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니까요.
목표가 네 저격 범위 안으로 들어오도록 하라는 거지?
네.
그렇게 말해놓고 나까지 한 번에 정리하면 어떡해? 내가 널 어떻게 믿어?
여전히 농담을 잘 못하는 수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