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미가 없는 동안 또 새 친구가 들어왔나 보네.
익숙한 목소리네요.
누구야?!
안녕, 또 만났네.
이 자식은 또 누구야?
무기가 굉장히 대단해 보이네. 궁금해. 더 알아보고 싶어.
그 정도 규모의 폭발을 겪었는데도 멀쩡하다니...
안 괜찮거든. 얼마나 아팠는데. 치마도 찢어지고. 겨우 다시 새것처럼 만들었단 말이야.
도대체 어떻게 한 건가요?
이분이 바로 공장에서 만났다는 그 구조체인가요?
와~ 너무 춥다. 중년 아줌마 특유의 한기가 느껴져. 온몸이 얼어붙을 것 같아.
정말 소문대로 이상하군요.
공장을 태워버린 녀석이잖아? 쓸데없는 간섭은.
뭐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야. 헤헤헤~
칭찬한 거 아니거든!
그러고 보니, 나나미는 어떻게 여기 있는 거예요?
모르겠어~ 공장에서 나온 뒤로 나나미는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어쩌다 보니 여기 근처로 오게 됐어.
……
그리고? 그리고? 지금 도움이 필요한 것 같은데!
어때? 나도 돕게 해줘. 너희들도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봤잖아~
나나미는 천하제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