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이벤트 스토리 / 종달새 야상곡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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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2 종달새 야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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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역시 그 뒤에 뭐가 더 있는 거지?

이렇게 과한 무대가 있을 줄은 몰랐어. 황금시대의 이상한 예능을 보는 느낌이야.

롤랑이 무대 위에서 멋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그거 알아? 황금시대에 나는 유명한 배우였어. 내 연기 한번 볼래?

이번 선의의 여행에 초대해 준 보답이야.

하, 넌 엄청난 기회를 놓친 거야.

롤랑은 손가락 하나를 피고, 장난스럽게 흔들었다.

재밌는 걸 보여줄게.

반응하기도 전에 롤랑이 몸을 앞으로 기울여, 지휘관을 구석으로 몰아붙였다.

난 배우잖아, 그러니까 상대역이 필요하지 않겠어?

그럼, 대사를 읊어볼게.

아쉽네. 그럼, 이번 연극은 여기까지 할 수밖에.

그럼, 보답으로 뭐라도 알려줄까?

승격 네트워크의 진실? 아니면 내 개인적인 관심사? 너도 알잖아. 난 너한테 숨기는 게 없어.

지휘관이 롤랑에게 미로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밸런타인데이... 하하, 마음에 드는 테마야.

연인들도 결국 꼭두각시와 다를 게 뭐야?

연인의 행동 하나하나에 자기 마음이 이끌리는 건 똑같잖아?

연인에게 이어진 운명의 끈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서로를 위한 마음이 느껴진다. 하지만 꼭두각시는 눈에 보이는 줄에 매달려 조종당할 뿐이다.

오, 정말?

롤랑이 가볍게 웃었다.

그럼, 지금 내 행동이 연기인지 진심인지 알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