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시간에 일 이야기를 꺼내서 죄송해요. 지휘관님.
호흡이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어요.
함께 전투할 기회는 별로 없었음에도, 지휘관님은 항상 제 생각을 꿰뚫어 보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 건가요?
크롬이 미소를 지으며, 지휘관을 바라봤다.
완벽한 휴가였어요. 이번 경험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아직 시간이 좀 남았나 봐요.
하고 싶은 게 있으신 건가요? 계속 저쪽을 보고 계시네요?
방금 구상한 미로 기반의 전술 협동 훈련, 혹은 얼마 전에 겪은 전투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무슨 얘기를 하든 지휘관은 크롬과의 대화에 항상 즐거워했다.
새로운 방식의 전술 협동 훈련을 찾은 것 같네요.
크롬은 마지막 내용을 마저 기록한 후, 미소를 지었다.
추구하는 목표가 있어서 그래요.
목표가 있으면 동기부여가 되죠. 그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거예요.
지휘관을 진지하게 바라보던 크롬의 눈빛엔 확신이 가득 차 있었다.
계속해서 이 방안을 조금 더 다듬어 볼까요?
제 생각에는 다시 미로를 탐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제가 방향을 안내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