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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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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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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얼마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 그레이 레이븐 휴게실이 떠들썩한 것 같네!

그레이 레이븐 모두가 뭐하는지 봐야지!

그리고 나나미는 그런 장면을 봤다.

그레이 레이븐 지휘관은 이상한 머리 기기를 쓰고 중앙에 앉아 있고, 리와 카무이는 무언가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리브는 작은 소리로 지휘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공통점은... 모두 손에 든 컨트롤러를 꽉 쥐고 있었다.

나나미가 휴게실의 단말기에 조용히 손을 올렸다.

(흠~ 그런 거였구나!)

(이렇게 재미있는걸 두고 나나미를 부르지 않다니!)

(크큭... 됐다! 그럼 이제 나나미가 실력을 보여줄 때가 왔군!)

(흠흠... 이러면 재미있어지겠지?)

(앗! 차라리 이것들도 다 더해서 모두와 함께...)

(어? 이건 뭐지? 우선 살펴봐야겠다...)

나나미?

음...

기기를 벗자 나나미가 단말기 앞에서 몰래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게 보였다.

방금의 그 이상한 질문은 역시 나나미였군요...

에헷~ 들켰네.

원래는 이 기회에 재미있는 질문을 하려고 했는데, 리브가 답하지 않으니...

상관없어. 나나미는 계속 놀 거지롱~

방금 해변에서 수박을 봤어!

자료에 따르면 인간은 해변에 가면 반드시 "눈 가리고 수박 깨기" 이벤트를 한다고 해!

하지만 그 행동의 의미가 이해 안 됐거든. 직접 해보면 알 수 있을지도!

나나미 군단, 출격!!!

수박...? 앗! 나나미! 잠깐만요!

……

지휘관! 리브! 왜 갑자기 게임에서 나간 거야? 해변에 갑자기 이상한 것들이 대량으로 나타났어! 어서 돌아와!

바로 연결할게요! 리 씨! 아직 게임에 있죠!

있어.

그... 지금은 설명한 시간이 없지만... 나나미가 수박을 깨뜨리게 하면 안 돼요! 그 수박은...

그 "임무 아이템"이라고? 알겠어.

응? 무슨 이야기 중이야?

수박은 방금의 "비치발리볼" 보상으로 중요한 "임무 아이템"이에요.

그래? 그런 건 처음 듣는데...

스토리는 안 볼 거야?

어? 스토리도 있었어?

……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 일어나고 "임무에 실패"할 거예요.

그러니 임무 목표를 깨뜨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거군.

바로 그때 해변에는 리 혼자 서 있었다.

그럼 지휘관과 그들이 다시 접속하기 전까지 임무 아이템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리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평소 임무를 행할 때처럼 진지한 표정으로 달려갔다.

——수영복이라는 "전투복"을 입고 해변에서 "전장처" 처럼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