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공격해도... 수비병들이 줄어들지 않아요.
지휘관님, 이런 상황에서 저도 얼마 버티지 못할 거예요. 기체 상태 경보가 울리면 지휘관님은 제가 만든 탈출구로 도망치세요.
전 지휘관님이 탈출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겁니다.
결정했습니다. 그때가 되면 제가 직접 지휘관님을 내보내겠습니다.
노예들이여! 공격을 멈추거라!
……
여왕 폐하께서 저 인간을 침전으로 초대하셨다. 노예들이여, 저 인간을 여기로 데리고 오거라.
지휘관님을 데려갈 생각은 마!
노예들이여, 저 인간을 여기로 끌고 와라...
근위병이라고 했다 도 노예라고 하고... 마치 두 가지 신분에 어떤 차이가 있는 것처럼 말하네요.
리! 리브는요?
(기체가 심하게 파손된 상태) 지하에서 나온 순간 바로 지휘관님의 구조 요청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는 일단 먼저 지휘관님부터 지켜야 해요.
어쩌다 이렇게 된 거죠?
수비병들이 저를 비밀통로에 가둬 죽일 생각이었는데 제가 그 비밀통로 전체를 파괴시켰고... 이러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총구로 고문의 여인을 조준하며) 전에 이 여인과 싸운 적이 있는데... 그러다 중도에 저 여인이 도망쳤어요. 지금 보니 최우선 목표가 지휘관님인가 봅니다.
맞아요. 방금도 그렇게 말했어요.
그쪽 여왕이 우리 지휘관님을 만나고 싶다면 우선 우리 그레이 레이븐 소대부터 물리쳐야 할 겁니다.
감히 여왕님의 뜻을 거역해? 너희 같은 구조체는 이런 노예들만도 못한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