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헴, 여긴 나나미, 올해 9살, 오늘부터 나나미는 내 생활을 기록하기로 했어!
물론 선생님이 내주신 일기 숙제 때문은 아니야...
매일 일상을 기록하면 나나미가 컸을 때 되돌아볼 수 있겠지? 그럼 수많은 기억들을 누적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야! 이것도 선생님이 나나미한테 말씀해 주셨지!
음, 음. 그럼 오늘은 뭘 기록하면 될까...
아, 먼저 나나미와 나나미의 집에 관한 얘기부터 해볼게~
나나미의 집에는 아빠, 엄마, 나나미, 아, 그리고 미미도 있어!
미미는 목양견인데 소파 밑에서 자는 걸 제일 좋아해. 미미는 내가 머리를 만져주는 걸 좋아해. 내가 머리를 만져주면 미미는 항상 편안한 표정을 지어.
그리고 나나미의 엄마,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분이고! 세상에서 나나미를 가장 사랑하고 나나미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야!
나나미, 이제 손 씻고 밥 먹으렴. 네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를 했단다.
멍!
으아! 내가 좋아하는 요리다! 금방 갈게! 그럼, 오늘 기록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