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갔던 거야?
이렇게 많은 보급을 가져 오다니.
……
……
흥, 누가 뺐는다고 그래?
어디서 얻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지켜. 알겠어?
……
……
루나야, 내가 구조체가 되면... 공중 정원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어...
응. 그곳엔 먹을 것도, 마실 것도, 놀 것도 있어... 그리고 부드러운 침대도 있고, 뜨거운 물로 씻을 수도 있어...
응.
그런데 왜 난 언니처럼 구조체가 되면 안 돼?
그 남자가 말했거든... 구조체의 기술은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태라... 조금 위험하다고.
위험?
우리 약속 잊지 않았지? 모험은 언니 몫이라고 했잖아...
그리고 난 침식체들과 싸우는 게 익숙해졌어, 루나는 무기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으니까...
루나?
잠든 건가...
음... 언니... 따뜻한 물로 씻었어.
……
루시아는 이 추운 방 안에서 루나를 끌어안고 마지막 꿈에 들어갔다...
다음 날 아침
루나...?
……
루나!
루나 본 사람 있어?
루나? 오늘 아침 일찍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따라 가던데...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