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레이븐의 도움으로 난 카무를 무사히 이겼다.
그리고 그의 존재와 내게 어떤 의미인지도 깨닫게 됐다...
기억의 깊은 곳에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는 말이 들려왔다.
종종 엇갈리고 갈등이 생겼지만 우리는 또 서로 의지했다.
넌 계속 나아가겠지. 네 꿈과 신념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 그리고 난 너에게 돌아가 너의 기쁨과 분노를 받아들일 거다.
난 언제나 널 지켜보고 있을 거다.
가끔 시끄러운 바보가 곁에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자라, 또 다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