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설정 중...
연결 성공.
……
무슨 일이야? 갑자기 멈춰서고.
■■■, 이렇게 말하면 좀 이상하지만... 지휘관님이 바로 옆에 있는 느낌이야.
지휘관님!? 언제부터 거기에... 아니, 진짜로 거기 있었던 건 아니지...
어쩌다가 우연히 ■■■■■하고 만나서 말이지. 겸사겸사 돕고 있는 거야.
음, 아무래도 지휘관님한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
링크 시스템... 전에, ■■■■■ 협회의 교류회에서 들은 적이 있어.
■■■■■, 혹시, 우리 대화에서 특정 정보만 차단되고 있는 게 있나...?
응. 링크 시스템에 무언가 특별한 설정이 추가된 것 같은데... 그런데 왜 굳이 이름만 차단하는 걸까?
잠깐! 지휘관님에게는 우리가 리랑 소피아로 보이나?!... 아!
의식을 통해 지휘관님의 시각적 현상을 간섭하나…. 그리고.
우리는 지휘관님이 알고 있는 이름을 말할 수 있지만 실명은 말할 수 없으니... 복잡한 만우절 농담 같네.
...즉, 지휘관님의 눈에는 내가 지금 소피아로 보이는 건가?
난 리가... 왠지 이 상황을 이총사라고 불러도 될 것 같네.
...리 씨는 그런 별명을 싫어할 거야.
흠흠. 소피아, 무슨 말이야. 지금의 나야말로 진정한 리잖아. 이총사!... 난 엄청 좋은 것 같은데!
장난치고 있을 때가 아니야. ■■.
——! ——!
그러게. 우선은 눈앞의 침식체를 처리하고 지휘관님을 구출하는 거야! 너희들은 내 총알을 피하지 못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