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Affection / 리브·유광·그중 / Story

All of the stories in Punishing: Gray Raven, for your reading pleasure. Will contain all the stories that can be found in the archive in-game, together with all affection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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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유광·그중 여섯

일단 단말기로 의식의 바다의 일부 쌓인 데이터를 처리할게. 이후 정밀 검사를 할거야. 그러니 여기서 가만히 있어 줄래.

지휘관님의 생각은 나중에 확인하고 리브, 너 요즘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무슨 일이든 다 자신이 떠맡아. 작전도 그렇고, 정비도 그렇고, 심지어 지휘관님의 문서까지 모두 처리하고 있어.

구조체라고 해도 자신에게 휴식의 시간이 필요해. 네가 이러면...

제가 알아서 관리 할게요!

음.

휴, 지휘관님. 나머지는 부탁드려요.

이건 전술적 철수...

실망시키지 마.

미안해요... 지휘관님 앞에서 화를 내다니... 제가 보고서를 쓸게요.

……

지휘관님에게 약한 존재로 여겨지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하지만...

저는 전쟁이 끝날까 봐 두려워요...

당연히 좋은 일이죠. 그러면 더 이상의 사망도 없고 눈물을 흘릴 일도 없을 거에요.

물론 원하지는 않지만... 너무 두려워요.

퍼니싱이 나타나고 전쟁이 폭발하면서...

저는 계속 잃음과 얻는 것을 반복하다가 점차 이 흐름에 익숙해지겠죠.

혼자 있을 때 눈을 감고 있으면 생각하게 돼요...

전쟁이 끝나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 잊기 위해 끊임없이 일을 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때가 되면...

나는 지휘관님의 말이 맞다고 생각해. 비록 우리는 전쟁을 위해 태어났지만 언제까지나 빠져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야.

전쟁이 끝나고 우리는 어디로 가는 내용은 지금의 우리에게는 너무나 먼 얘기야.

먼 미래보다 지금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봐.

리브, 지금은 뭘 하고 싶어?

저, 저는...

저는 그냥 지휘관님 곁에만 있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