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잠깐, 기지에서 함부로 돌아다니면 안 돼——
네. 루시아가 특별히 도시까지 가서 약물을 구해왔어요. 그런데...
마침 제 차례일 뿐이에요. 사실 강아지를 가장 열심히 보살피는 건 루시아예요. 하지만...
지휘관님은 아직도 연결 상태인 건가요? 그럼 오늘 임무는...
지휘관님...저희가 구해 온 강아지 말인데요...
걔? 저희가 구해 온 강아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멍!
루시아, 오늘 컨디션 좋아 보이는데. 도전해 보는 게 어때요?
멍...
……
……
……
멍——
역시 절 무서워하는 거겠죠?
네, 저와 리를 보면 괜찮은데 루시아가 다가가면 심하게 경계를 해요...
루시아는 항상 무표정에 살기를 내뿜고 다니니까 그렇지. 마침 지휘관님도 오셨으니까——
지휘관님이 루시아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게 어때요?
표정이라도 좀 고쳐보든가, 지원 부대의 사람들도 나한테 그러더라. 우리 소대 대장이 조금 무섭게 생겼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루시아는 바꿀 필요 없어요...
저도...그런 특훈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지휘관님께서 가르쳐주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