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13 종언복음 / Story
잠시 후 약속대로 아시모프로부터 연락이 왔다.
...들려? 지금쯤이면 수송기에서 막 내렸겠지?
아직 가상 공간의 시각 데이터 잔해 영상이 보이지? 그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
가상 공간에서 나오는 과정이 너무 빨리 이루어져 파오스의 창 시스템이 제때 꺼지지 않게 된 거야. 그래서 실시간으로 생성된 공간 데이터가 인지에 남은 거라고 보면 돼.
거의 영향이 없고 의무실에서 며칠 쉬면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는 데다 그걸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파오스의 창 시스템을 너희의 지휘 링크에 업로드할 거야. 그러면 너희의 감각과 동기화해 시각적으로 얻은 공간 데이터를 영상으로 구현해 기록을 재생하겠지.
...즉, 안전 장치를 앞세워 게슈탈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뜻이야. 게슈탈트의 연산력으로 그곳을 분석하고 통합할 수 있다는 거지. 심지어 그곳에 일어났던 상황이나 사건을 복원해 시뮬레이션할 수도 있어.
주변에 데이터 잔해가 있으면 게슈탈트로 수집해 복원할 수 있어.
단서와 관련 없는 데이터도 포함인가요?
인간 또는 물건의 중요 정보로 해당 구역의 것들을 선별할 수 있어. 외형이든 이름이든 상관없지만 반드시 그 정보를 확보해야 해.
그리고 대다수의 인원이 지상으로 파견되어 공중 정원은 지금 일손이 부족한 상태니, 이제부터 다른 사람이 연락관을 맡게 될 거야. 그리고...
잠깐, 그의 통신이다.
...아무래도 이 임무가 끝나기 전까진 이런 시각을 유지하게 되겠군요.
그것도 좋을 것 같아. 쓸데없는 정보를 배제할 수 있잖아?
머레이?
그렇게 놀랄 건 없잖아? 형, 이야기는 위기를 해결한 후에 천천히 나누자.
아시모프가 방금 말한 보안 단말기를 브리이타가 나눠줄 겁니다.
브리이타는 웃으면서 어떤 물건을 건넸는데, 그 안에는 수십 개의 정밀한 소형 큐브 형태의 장치가 담겨 있었다.
그것의 용도는 이미 아시모프한테서 들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무게는 조정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조금만 참아주세요.
보안 단말기만 설치하면 그것의 보조 하에 구역을 더 잘 조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지금 준비한 건 여기까지입니다. 질문 있나요?
그럼 행운을 빌겠습니다.
잠깐, [player name]. 방호복을 다시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어? 이미 했구나.
후에 더 위험한 구역에 잠입하려면 부품을 몇 개 더 추가해 강화하도록 해. 하지만 그 부품들은 오래 버티지 못할 거야. 특히 격렬하게 움직이면 숨이 차오를 거야.
하지만 이런 기본 지식은 이미 다 알고 있을 테니 굳이 필요 없겠지? 최근에 취임한 지휘관들은 긴장하면 안전 수칙을 잊어 버리더라고.
이제 됐어. 그럼 행운을 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