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eader / 메인 스토리 / 09 흑성 추락 / Story
쾅!!!
모바일 플랫폼은 그레이 레이븐 소대와 침식체의 격렬한 전투를 받아낼 수 없다--
몇 조각으로 부서져 그레이 레이븐 소대를 뿔뿔이 흐터지게 했다......
루시아! 지휘관님과 와타나베 씨가--
지휘관님!
쯧... 리브! 계속 지원 사격을 진행해요!
네!
코롤료프는 리와 리브의 사격을 계속 받지만 꿈쩍하지도 않았다.
첫 목표가 당신인거 같군요, 그레이 레이븐 소대 지휘관님.
코롤료프의 무장 모듈은 이미 파쇄가 됐음에도 힘겹게 작동하며 다음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인류는.... 꼭.... 소멸된...
내 뒤에서 움직이지 마.
와타나베는 모두의 앞을 가로막고 홀로 침식체 코롤료프를 상대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이때.
통신 접속 중
모든 공중 정원 부대들! 인력실 선창에 이미 폭약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마지막 폭파 단계도 이미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폭파 후 인력실 내부 인원이 진공과 접촉하면 전원이 즉시 진공환경 적응모드로 전환됩니다!
카운트 다운!
폭파?
왜 지금 선창을 폭발하지... 공중 정원은 대체 뭐하는 거야...
쾅!!!
거대한 폭발 불빛이 선실 벽에서 피어났다. 하지만 깨진 잔해는 내부로 들어가지 않았다.
거대한 부압과 함께 외부로 빨려 들어갔다.
리브!
루시아는 장도를 칼에 꽂고 다른 한 손으로는 리브를 꼭 안았다.
리브는 자신의 부유 캐논과 함께 우주로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통제하려고 애쓰고 있다.
붙잡아!
와타나베는 한 손으로 깨진 플랫폼을 잡고 이쪽으로 다른 손을 뻗었다.
와타나베의 지지덕에 코롤료프의 취약한 위치를 조준할 수 있다--
이때, 코롤료프는 자신의 로봇팔로 이쪽을 향해 천천히 기어왔다.
펑!
코롤료프는 "눈"을 맞고 안정을 잃은 뒤 진공속 난류에 빠졌다.
——
와타나베가 뭐라고 소리쳤지만 들리지 않았다.
전자파 통신 전환 후
당신 사격을 그렇게 잘 한다고 들었어.
사방의 공기는 모두 빠졌지만 이 혼란한 환경은 모두 잠잠해졌다.
폭파된 구멍을 통해 우주를 바라보니 그곳엔 인공위성 한 대가 멈춰있었다.
통신 접속 중
여보세요? "프리즘"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당신들의 집행 부대의 행동을 보겠습니다!
기회는 한 번 뿐! 코어를 안정시키면 늦지도 빠르지도 말게 신호를 줘!
프리즘..... 어떤 일인지 알것 같아....
응? 신호에서 왜... 이 소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