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문 강도를 봐서, 조금 밖에 버티지 못할 것 같네요.
시간은 충분해.
흩어져서 각자 움직이자. 내가 가지고 온 폭발장치를 이용해 이 공장 자체를 완전히 파괴하는 거야.
이 통로는 핵융합로 쪽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당신도 알고 있죠?
하려거든 확실하게 해.
……
전 찬성입니다.
리브, 위치와 당량을 계산해요.
네.
…………………………
너와 같은 팀이 될 줄이야.
지금 기뻐해야지~ 나나미의 전투력은 굉장하다고!
지금 전투력의 문제가 아니야...
넌 나한테 너무 끔찍한 트라우마를 남겨줬어.
뭐? 나나미가 무슨 짓을 했는데?
설마 전부 잊은 거야? 나와 "대결" 하겠다고 찾아온 것만 해도 3번은 넘었을 거야.
게다가 우리 진영에서 소란을 피운 일까지 더해보면... 큰 손실은 없었지만 너무 자주 오니까 피곤하잖아...
설마 내가 망각자들의 일상생활, 식습관, 호흡 방식, 그리고 생태문화에 대해 관찰했던 걸 말하는 거야?
넌 그런 일을 관찰이라고 하는 거니?
우호적인 태도를 표시하는 의미로 나나미가 대작을 남겨줬잖아!
네가 전기톱과 추진기로 남긴 엉망진창인 흔적들은 일종의 과시로 보였어.
음... 대충 그런 의미인 건 맞아.
어휴, 말을 말자...
이게 바로~ 바로~ 중년 아저씨의 한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