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여기가 바로 군사 공장이야... 바이러스 농도가 너무 높잖아. 윽... 안 되겠어...
지휘관님, 이걸 받으세요.
새로운 여과 장치입니다. 방금 전에 수집한 건데요. 퍼니싱이 유입되는 걸 조금이나마 막아줄 수 있을 겁니다.
계란으로 바위치는 것 같지만요.
지휘관님의 상태는 제가 계속 지켜볼 거예요.
……
위쪽의 공기는 괜찮은 건가...
안 되겠어...
역시 내가 나서야겠군.
안 돼!
그럼 어떻게 할 생각이야?
내가... 알아서 해결할 거야...
……
모두들 미안해!
난 지금 먼저 떠나야겠어!
카무이는 자신의 통신 시스템을 끄고 소대에서 벗어나 왔던 길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카무이?
해명할 시간이 없어!
카무이는 그렇게 고농도 퍼니싱 환경에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