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하로 돌아갔는데요.
방금 정말 위험했어요... 이런 침식체를 상대하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리브, 바사고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볼 수 있을까요? 혹시 나중에 또 마주칠 수도 있으니 더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돼요.
알겠어요. 자료에 의하면 바사고는 로봇 생체공학 복구 열풍에 힘입어 진행된 상위 실험 프로젝트로 성격이 매우 난폭하고...
기체 주위에 센서가 가득 설치됐고 진동, 열, 냄새, 단파 통신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각 센서의 성능은 별로라 바사고를 따돌리려면 함정을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우리에게 미끼로 버릴만한 물건은 없어요. 굳이 버린다고 하면...
리, 카무이도 우리 동료잖아요. 동료를 버릴 수 없어요...
농담입니다.